"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신록이 짙어지는 5월입니다.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이 겹치며 황금연휴로 시작되네요.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무봉산 만의사를 추천합니다. 신록이 짙어지는 무봉산 초입의 사찰은 가족 나들이로 좋았습니다. 동탄신도시에서 약 10km 남짓 편리한 접근성의 사찰은 중리저수지를 지나 도착하게 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 5월 가족 나들이로 추천하는 무봉산 만의사

화성시 풀무골로 219

5월 첫날 만의사를 찾아갑니다. 비 예보에 조금 서두른 나들이였니다. 만의사는 주차장에서 무봉산 등산로가 안내되고 정면으로 무봉산만의사 현판이 걸렸습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하니 넉넉한 웃음의 포대화상이 반겨주네요. 완만한 언덕을 따라 크고 작은 전각들이 총 3개의 건물 군으로 이루고 2기의 대형 석불상이 모셔졌습니다. 사찰 주변으로 겹벚꽃, 황매화, 등나무꽃이 만개하여 화려하였습니다. 시나브로 짙어지는 신록과 더불어 아름다운 늦봄의 풍경이 펼쳐지네요.

만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의 말사입니다. 신라시대 청건 되었으며 고려, 조선시대까지 중창되며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가장 번성하였던 고려 시대에는 천태종과 조계종에서 주지를 교대를 맡았던 특이한 이력도 있습니다. 조선 건국에 큰 공을 세우며 조선시대에도 사세를 크게 폈었네요. 서산대사 휴정, 사명대사 유정의 제자 선화가 만의사에서 수도하였고 조선시대 송시열도 자주 찾았으며 사후 장지로 선택되면서는 본래의 위치에서 약 2KM 떨어진 현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사천왕문, 법고가 있는 소원성취의 종, 요사채가 함께합니다. 이어 대웅전, 산신각, 지장전이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겹벚꽃과 황매화가 아름답습니다. 전각과 어우러져서는 화려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노란 꽃과 분홍 꽃은 5월의 신록과 대비를 이루며 계절의 여왕 5월의 풍경을 전하네요.

두 번째에서 세 번째 건물지로 향하는 언덕 계단으로는 등나무꽃이 화려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펼쳐지는 봄꽃 향연이었습니다. 맑은 날 방문한다면 한층 더 화사한 풍경에 마음은 더욱더 행복해지겠습니다. 범종이 있고 주변으로 걸린 연등도 화려하였습니다. 만의사에서는 천년의 역사 동안 범종이 수차례에 걸쳐 주조되었습니다. 중창 때마다 주조된 듯 추정되는데 그중 하나는 정조 때 수원화성 건설 시 옮겨지기도 했네요.

대웅전 앞마당으로는 3층석탑이 있습니다.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 나온 사리를 안치하여 최근에 세워졌습니다. 만의사는 대부분의 건물이 최근에 중창되면서 옛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2점의 문화유산이 있어 아쉬움을 달래게 됩니다.

대웅전에 모셔진 화성 만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전적, 지장시왕도입니다. 첫 번째는 대웅전 중앙으로 석가어래좌상을 중심으로 아미타여래좌상과 역사여래좌상으로 구성된 삼존불입니다.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내부에서 발견된 묘법연화경 7종 22권을 통해 1761년에 대웅전이 중창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만의사 지장시왕도는 1791년도에 제작되어 무봉산 장의사에 봉안되었었던 불화였습니다. 삼존불 왼쪽 벽면에 지장보살과 각 지옥을 관장하는 열 분의 대왕이 함께 그려졌습니다.

언덕을 따라 2기의 석물이 모셔졌고 대웅전 영역을 지나면 무봉도원 천불전, 극락세계 극락전, 부처님 나라 나한전이 있는 마지막 지점입니다. 무봉산 초입 완만한 언덕지대 넓은 면적을 따라 아늑하게 위치하였습니다. 무봉산은 산의 모양이 봉황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닮았다 하며 붙여진 명칭으로 사찰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감싸 안은 듯한 위치에 터를 잡았습니다.

무봉도원 천불전에는 천 개의 불상이 있고 나란히 하고 있던 부처님 나라 나한전에는 오백은 되어 보임직한 나한상이 벽면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만의사는 넓은 터에 자리를 잡으면서, 각각의 건물도 석불상도 큰 규모입니다 덩달아 마음도 넉넉해졌습니다.

만의사는 각 건물의 문살도 특별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연꽃 문양이 있는가 하면 나한상을 옮겨놓은 듯한 나한의 모습, 불교 경전을 옮겨놓은 듯도 하고, 모란도 민화 한 폭의 모습도 연상됩니다. 각 건물의 기능과 목적에 맞춰 특별하게 조각되었네요. 사찰 탐방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는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도 준비 중이었습니다.

무봉산 만의사의 풍경이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봉황의 날개 사이로 포옥 안기었네요. 중앙 동선을 따라 끝까지 올랐다 왼쪽 언덕을 따라 내려오는 길 건물 벽면 매일매일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2025년 5월 5일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먼 인도 카필라 왕국에서 태어난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게 됩니다.

천년고찰 만의사, 봄꽃과 신록 풍경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나들이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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