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봄을 담은 '청양 고운식물원'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 이야기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산 32-4

▲ 고운식물원 입구

이제 봄이 깊어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초록빛 세상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가의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며 즐거움을 주었고, 벚꽃이 질 때쯤에는 산에 피어나는 산 벚나무는 산에 있는 나무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어 마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 고운식물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 단위로 돌아보기 좋은 곳이 바로 충남의 알프스인 청양읍에 있는 고운식물원입니다. 이곳은 거스르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식물원을 조성하여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되어 청양읍에 청양나들목이 있는데 이곳 나들목을 나오면 자동차로 5분 내로 청양 고운식물원에 닿을 수 있습니다. 전보다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봄이 깊어가면서 많은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고운식물원에는 진달래가 연분홍빛으로 피어나 고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 봄의 요정처럼 다가옵니다.

자동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나무나 꽃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식물원을 돌아본 후에 집에 갈 때 꽃을 사서 집으로 가지고 가서 길러도 참 좋습니다.

매표를 한 후에 위로 올라가면 화분 터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화분에 담긴 꽃이 피어있어 마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왼쪽에 여인의 조각품이 있고 좁은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서 수목원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나뭇잎들도 이제 천천히 초록빛을 머금으며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바라만 보는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됩니다. 입구부터 피어난 꽃을 만나게 되는데 튤립, 싸리꽃, 수선화 등과 이름 모를 야생화가 여기저기에 피어나 발길을 가볍게 해줍니다.

입구를 지나 나무데크를 따라서 걸어 올라가노라면 왼쪽 언덕에는 초록빛 세상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막 피어나는 봄 야생화와 진달래가 어우러지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십여 분 올라가다 보면 보기 힘든 전시회를 만나게 된다. 크지 않은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이곳에는 새우난초와 각종 화훼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새우난초 멸종위기식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식물은 새우난초가 곱게 피어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새우난초가 다양한 색깔의 꽃으로 피어나는데 참 소중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5월 10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전시됩니다.

왼쪽에 꽃과 나무가 전시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돔 모양인데 옆은 뚫려있는 공간인데 으아리, 모란, 작약과 다른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피어나는 꽃을 돌아본 후에 위로 올라가면서 곱게 피어난 금낭화를 보았는데 예쁜 아씨의 모습입니다.

다시 안쪽으로 길을 걸어가면 나무에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생화단지에는 제비꽃, 할미꽃, 깽깽이풀, 돌단풍 등이 꽃을 피우고 있고 길옆에서는 히어리, 명자나무. 각종 벚나무, 진달래, 개나리 등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온실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서 길옆에 수선화를 만날 수 있는데 이제 수선화는 지고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튤립꽃밭이 있습니다. 이곳에 피어나는 튤립이 참 곱고 주변의 나무들과도 참 잘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만들어줍니다.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에 닿게 되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식물원의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천천히 올라오는 초록빛 세상이 보기 좋습니다. 영산홍이 피어나 주변과 어우러지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