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고즈넉한 한옥에서 시간 여행, 괴산 홍범식 고가 방문기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고즈넉한 한옥에서 시간 여행,

괴산 홍범식 고가 방문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시대의 멋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곳, 괴산 홍범식 고가를 다녀왔습니다. 괴산 여행 중 잠시 들른 장소였지만, 오히려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조선 말기 건축의 섬세함,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배움까지 더할 수 있는 알찬 공간이었습니다.

홍범식 고가는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 자리하고 있는 전통 한옥으로, 조선 후기의 관리였던 홍범식 선생의 생가입니다.

바로 옆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고요.

중부지방 양반가의 전형적인 고택으로 1730년경에 건립된것으로 추정되며, 2004년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마음에 드실, 보물 같은 장소지요.

10시 ~ 17시부터는 문화관광해설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서 자세히 설명들을 수도 있었어요.

설명이 없더라도 입구에 안내 팜플렛이 놓여 있어서 살펴보면서 편하게 둘러볼 수도 있었답니다.

입구를 지나 마당으로 들어서면, 고택 특유의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먼저 반겨줍니다. 삐걱거리는 나무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정한 기와지붕과 오래된 담장, 정갈한 마루와 툇마루가 어우러져 조선 후기 선비의 삶을 상상하게 만들더군요.

건물은 ‘ㅁ’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채, 안채, 별채 등 각 공간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요즘 보기 힘든 전통 구조라 그런지 하나하나가 새롭게 다가왔고어요.

특히 사랑채는 외부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이라 더 넓고 개방감이 느껴졌고, 안채는 여성과 가족이 머물던 곳이라 그런지 아늑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비록 잠시 머문 시간이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그런 장소였습니다. 괴산 홍범식 고가는 조용한 여행을 원하실 때, 혹은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더욱 빛나는 곳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 속에 담긴 시간의 깊이와 정취는 여느 관광지보다도 진하게 남는 것 같아요.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창 너머로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옛 정취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문살 하나하나, 기둥의 나뭇결, 처마 아래 드리운 그림자까지도 시간이 만들어 낸 예술 같았고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신다면 정말 멋진 장면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록 잠시 머문 시간이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괴산 홍범식 고가는 조용한 여행을 원하실 때, 혹은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더욱 빛나는 곳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 속에 담긴 시간의 깊이와 정취는 여느 관광지보다도 진하게 남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