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SNS서포터즈] 현지인 추천 괴산 오일장 먹거리 & 맛집 투어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현지인 추천 괴산 오일장 먹거리 & 맛집 투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먹거리입니다. 특히 재래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함께라면 그 즐거움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지요. 괴산 여행 중에 방문했던 ‘괴산 오일장’은 그런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시끌벅적한 사람들 사이로 풍성하게 퍼지는 음식 냄새,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다양한 먹거리들, 그리고 시장 근처에서 만난 진짜 로컬 맛집들까지—정말 먹는 즐거움으로 가득 찼던 하루였습니다.
괴산 오일장은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장날이 되면 이른 아침부터 다양한 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장사를 시작하는데요, 채소, 과일, 곡식, 의류,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특히 즉석에서 조리되는 먹거리가 매우 풍성합니다.
저희는 시장을 천천히 한 바퀴 돌며 군것질을 즐겼습니다.
갓 튀긴 꽈배기, 즉석에서 부쳐주는 메밀전병, 고소한 수수부꾸미까지 이어지는 먹거리 퍼레이드는 정말 멈출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시장 한편에서 만난, 직접 만든 한과는 고소하고 단맛이 살아 있어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게다가 손수 만든 전까지 맛볼 수 있는 괴산 오일장이었답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슬슬 허기가 질 무렵, 현지 분들께 추천받은 두 곳의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첫 번째는 ‘서울식당’이라는 다슬기 해장국 전문점이었습니다. 괴산 분들 사이에선 아침 해장하러 단골처럼 찾는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백년가게, 모범업소, 으뜸점포까지 좋은 타이틀은 전부 가지고 있는 괴산 오일장 근처 맛집이었답니다!
내부도 아주 깔끔했고요. 오픈형 주방으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여서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었어요.
다슬기 해장국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왔고, 국물에서부터 깊은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시원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고, 한 숟갈 뜨자마자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탱글탱글한 다슬기는 잡내 없이 깔끔하게 손질돼 있었고, 들깨가루가 고소하게 국물에 스며들어 부드럽고도 묵직한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여기에 아삭한 깍두기와 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탱글탱글한 다슬기는 잡내 없이 깔끔하게 손질돼 있었고, 들깨가루가 고소하게 국물에 스며들어 부드럽고도 묵직한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여기에 아삭한 깍두기와 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청풍면옥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청풍명월 냉면집’이었습니다. 오일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여름은 물론 사계절 내내 냉면 맛집으로 통한다고 하더군요. 메뉴는 단출했지만, 담겨 있는 맛은 깊고 정직했습니다.
저희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감자 만두를 주문했어요.
쫄깃한 식감의 감자만두는 육즙이 가득 차있어서 매콤한 냉면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비빔냉면은 매콤한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확 돋워주었고, 고명도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수육과 함께 나오는 조합이 아주 훌륭했지요.
물냉면은 육수가 아주 시원하고 깔끔했으며, 과하지 않은 감칠맛이 입안에 맴돌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얇은 면발이 국물과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김치와 열무만 있으면 맛있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냉면이었어요.
혹시 괴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장날에 맞춰 일정을 잡으시고 오일장 구경을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장 안에는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살아 있고, 그 속에서 만나는 음식들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괴산의 정서를 맛보는 경험이 되어줄 거예요. 서울식당, 청풍명월 같은 현지 맛집까지 곁들인다면, 괴산 여행이 훨씬 더 깊고 맛있게 기억될 겁니다. 진짜 제대로 먹고 즐긴 하루였어요!
※찾아오시는길
괴산전통시장 :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5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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