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는 국가유산, '현충사'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아산 현충사 입구

올해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 탄신 4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 현충사 경내로 들어가는 충무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본관이 '덕수'로 1545년 4월 28일에 한성 건천동(현 중구 을지로)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소년기에는 충남 아산에 있는 외가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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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종합안내도를 보면 입구의 충무문으로 들어가면서 경내가 펼쳐집니다.

▲ 아산 현충사 경내 종합안내도

▲ 난중일기, 독후감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안내

충무문 입구에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관련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알리는 입간판이 있습니다.

공모는 3월부터 시작해서 9월 18일까지 접수할 수 있고, 초중고 학생은 물론 일반부까지 응모할 수 있으니 많이 응모해보세요.

▲ 현충사로 들어가는 길

현충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현충사 경내는 국가유산청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잘 가꾼 나무가 특히 인상적인데, 들어가는 길은 마치 왕묘의 신도처럼 중앙의 길와 좌우의 길이 있습니다.

▲ 현충사 경내 연못 주변의 자목련

주변에 있는 꽃나무는 붉은 색이 많이 보이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순신 장군의 충성스러운 붉은 마음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현충사 경내 연못

현충사 경내의 연못 옆에 있는 느티나무는 나무둘레가 480cm 이상으로 수령은 300년이라고 합니다.

▲ 현충사 경내 연못 옆의 느티나무

▲ 현충사 경내 연못 옆, 이순신과 후손의 정려각

현충사 경내의 연못 옆에는 또한 정려각이 있습니다.

이 정려각에는 선조 갑진년(1604년)에 내린 충신 충무공 이순신의 정려와 강민공 이완, 충숙공 이홍무, 충민공 이봉상, 효자 이제빈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 현충사 경내 연못 옆, 이순신과 후손의 정려각

▲ 현충사 경내 연못 옆, 이완, 이홍무 정려

▲ 현충사 경내 연못 옆, 이봉상, 이제빈 정려

▲ 현충사 경내 곳곳에 핀 붉은 꽃

앞에 보이는 나무는 수령이 120년인 반송입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옛 현충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지금의 현충사와 이순신 장군의 고택이 있습니다.

▲ 현충사 경내, 수령 120년의 반송

▲ 현충사로 올라가는 길 좌우에 도열한 소나무

현충사로 올라가는 길 좌우에는 늘푸른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도열해 있습니다.

소나무에 송화가 가득 핀 계절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던 480년 전에도 4~5월은 송화가루가 날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 현충사로 올라가는 길 좌우에 도열한 소나무의 송화

▲ 현충사

현충사 건물 안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표준영정이 있습니다.

이 표준영정은 1973년에 지정된 것으로 월전 장우성의 그림입니다.

▲ 현충사 내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

현충사 앞에 서서 바라보면 온 세상이 바다처럼 내려다보이는 느낌입니다.

▲ 현충사에서 내려다보는 세상

▲ 비가 오는 봄날, 현충사를 찾아와 참배하는 국민들

봄비가 적지않게 내리는 날이었는데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참배하는 국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 현충사 경내, 흩어진 붉은 꽃잎(산화)

현충사 경내에는 다른 색보다 붉은 꽃이 많이 보이는데, 나무 아래 흩어진 붉은 꽃잎, 산화(散花)을 보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군을 물리치며 싸우다가 산화한 이순신 장군이 더욱 생각납니다.

▲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고택과 충무정 우물

현충사 부근에는 이순신 장군의 고택과 충무정 우물이 있습니다.

충무정 우물은 이순신 장군와 가족, 후손이 사용한 우물로 실제 1960년대까지 물을 길어서 썼다고 합니다.

▲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고택

이순신 장군의 고택은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 상주 방씨와 혼인한 21세부터 살던 집으로 400여 년간 종손이 대를 이어 1960년대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집 뒤에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가묘가 있고,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음력 11월 19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고택 출입문

▲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고택 안채

▲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고택 안채 후원

▲ 현충사 경내, 전통 활쏘기 체험장

고택 옆에는 은행나무 두 그루도 있는데, 이순신 장군이 활을 쏘던 자리라고 합니다.

옆에는 활쏘기 체험장도 있고 응급벨도 있습니다.

경내가 넓기 때문에 혹시라도 현충사 방문 중에 긴급 상황이 생기면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 현충사 경내, 전통 활쏘기 체험장 앞 응급 비상벨

▲ 현충사 경내 붉게 핀 자목련

다시 길을 따라 옛 현충사로 향하는 길에도 붉은 자목련이 피어 있습니다.

옛 현충사는 숙종 32년(1706)에 아산 유생들의 청원으로 지었는데, 고종 5년(186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다고 합니다.

서원이 너무 많아서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문제가 있었던 것은 이해되지만, 나라를 구하고 선왕의 정려를 받은 충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를 서원 철폐와 함께 헐었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을 넘어서 화가 날 정도입니다.

▲ 현충사 경내 옛 현충사 건물

1932년에 현충사를 다시 지으면서 현충사 사액 현판을 달았고, 1966년에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합니다.

옛 현충사에는 네 개의 기둥에 주련을 걸었는데, 오른쪽부터 주련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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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에 맹세하므로 강상을 후세에 이르도록 세웠으며

천지를 구해냈으되 내세워 자랑함이 없었네

인을 이루고 의를 취하니 지극한 충성은 단군 아래 빛나고

크고 밝은 공덕은 온 나라를 덮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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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사 경내 옛 현충사 건물의 주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는 현충사에서 10분 거리에 있다고 하니 함께 참배하시기 바랍니다.

옛 현충사 부근의 꽃나무도 이순신 장군의 충성된 마음처럼 꽃잎을 떨구며 산화하고 있는 2025년의 4월 말입니다.

▲ 현충사 경내, 흩어져내린 봄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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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

○ 위치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98-1

○ 관람시간 : 3월~10월 09시~18시, 11월~2월 09시~17시, (월요일 휴관)

○ 주차 및 관람요금 : 무료

○ 문의: 041-539-4600

* 취재(방문)일 : 2025년 4월 22일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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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젊은태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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