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새로운 핫플 l 부여 만수노인복지원 l 봄꽃 여행

세상 아름다운 계절, 봄의 한가운데 아이와 함께 부여 가볼만한곳 만수노인복지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작년에 인스타그램에 처음 공개된 이후 올해 처음 그 장소가 공개된 완전히 새로운 충남 여행지입니다.

​

새롭게 알려진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는 만수노인복지원은 설립자분께서 34년간 직접 꽃과 나무를 가꾸었다고 합니다. 만수노인복지원 방문일은 2025.04.30일로 제가 방문했을때는 겹벚꽃이 만개를 지나 꽃비를 날리고 있었어요. 때문에 아이와 함께 꽃비를 맞으며 매우 행복한 봄 나들이를 즐겼는데요. 만수노인복지원의 봄 풍경 소개합니다.

부여 만수노인복지원은 작년에 그 장소가 처음 사진으로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장소를 몰라 궁금해 하던 차에 올해 처음 이곳의 사진을 올렸던 저의 인친님께서 장소까지 모두 공개해주셔서 저 또한 다녀오게 되었어요.

​

직접 다녀와 보니 왜 공개를 꺼려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었는데, 이곳은 노인분들께서 머무는 복지원인 관계로 여타 인스타그램의 핫플과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하지만 설립자분께서 공개를 허가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볼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곳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그 마음이 감사한 분들이랍니다.

세상 어디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겹벚꽃 터널은 없겠다 생각 들었던 부여 만수노인복지원의 겹벚꽃 터널입니다. 사실 이곳은 오전이나 오후에 방문해서 해가 있을 때 더 예쁘지만, 저는 빛이 없는 걸 알아도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요.

​

산책삼아 간 곳인데 빛이 안들어도 겹벚꽃 자체가 워낙 예뻐 장소가 주는 아름다움을 실컷 즐긴 하루입니다.

제가 방문한 2025.04.30일은 겹벚꽃이 만개를 지나 이제 막 꽃비를 날리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아직 나무에 있는 겹벚꽃의 상태가 좋고 겹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사진 찍기에 여간 예쁜게 아니었어요.

더불어 꽃비가 바닥에 쌓여 있는 관계로 더욱 봄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겹벚꽃 외에도 만수노인복지원에는 철쭉이 색색깔로 피어 있어 눈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

꽃길을 걷다 보니 바람따라 나풀거리는 겹벚꽃 꽃잎을 잡는 둘째의 모습. 꽃잎을 잡은 후 소원을 비는 사랑스러운 순간에 엄마 미소가 절로 나왔는데, 굳이 사진을 찍는게 아니어도 둘째와 함께 이렇게 산책길에 나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하루입니다.

엄마 따라 사진찍으러 다니기를 벌써 수년째, 이제는 포즈만 요구하면 그에 따른 표정까지 척척 지어내는 둘째랍니다.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요.^^

겹벚꽃은 그 종류와 색상이 다양한데, 가지가 축축 늘어져 있는 상태로 마치 핑크색 알사탕 처럼 꽃이 피어 있어 사진찍기에 더욱 예쁜 부여 만수노인복지원입니다.

만수노인복지원은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

아이는 꽃잎을 갖고 장난도 쳤다가, 꽃비도 맞았다가, 엄마 카메라에 모델도 서줬다가 참으로 바쁜 봄이랍니다.^^

바람에 떨어진 꽃잎을 손에 한대 모아 입으로 후~ 부는 둘째의 모습. 나풀나풀 떨어지는 꽃분홍색 꽃잎도, 한껏 부풀어 오른 두찌의 볼도 참 어여쁩니다.

만수노인복지원은 여태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다가 올해 인스타그램 덕분에 알려져 제가 다녀간 날도 제법 많은 분들이 이곳을 구경하러 오셨다고 합니다.

어쩜 이렇게 꽃의 상태가 좋고 싱그러운지, 설립자분께서 얼마나 정성 들여 이곳을 가꾸셨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길을 걷다 보니 뭉탱이로 떨어져 있는 겹벚꽃 꽃잎을 주웠는데요. 저와 함께 전국 명소에 사진을 찍으러 다니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았지만 둘째도 이렇게 한적하고, 힐링되는 공간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을 타고 실려오는 꽃의 향기, 푸른 신록과 알록달록한 꽃의 색상까지. 모든게 완벽한 봄의 한 장면입니다.

​

만수노인복지원은 겹벚꽃 뿐만 아니라 철쭉, 황매화, 사과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요. 때문에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면 분명 행복해지실 봄 여행지랍니다.

올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어 내년에는 이렇게 한적한 모습은 볼수 없겠지만요. 그래도 어떤 핫플을 가던 오후 5시가 넘어서면 그나마 한적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개인이 관리하는 곳이기에 그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꽃놀이 하기에는 충분한 부여 만수노인복지원인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알게 되고, 아이의 모습을 꽃과 함께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다만 만수노인복지원은 여행지나 핫플이 아닌 노인분들께서 쉬고 계시는 공간이기에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예의를 지키고 조용히 꽃만 관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몹시 행복했던 봄의 한 페이지. 만수노인복지원의 봄꽃 소식이었습니다.

​

​

만수노인복지원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외산로 25-19

* 방문일 : 2025.04.30

​

​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뷰티인사이드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