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괴산 인물여행 홍범식고택 추천

충북 괴산군의 대표 민속문화유산인 홍범식고가가 지난 해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괴산군은 홍범식고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을 적용시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큰 영광을 얻었습니다.

홍범식 고가는 2016년 첫 고가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재미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됐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박 2일 한옥 체험, 전래놀이, 그림책 활용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홍범식 고택으로 들어가기 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문화 관광해설사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홍범식고택 관련 전문적인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입니다.

이 가옥은 1730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양반가들이 거주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고가이며, 경술국치에 항거하고 자결 순국한 항일지사 일완 홍범식 선생의 고택입니다.

홍범식고택 건물은 중문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안채, 서쪽에는 사랑채를 좌우로 배치하고 사랑채 앞에 행랑채를 두었습니다. 현재 행랑채는 사라지고 일각문만 남아 있지만, 다른 건물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괴산 홍범식 고택을 방문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역사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입니다. 임꺽정은 다들 아시죠? 저도 처음 이곳에서 임꺽정 관련 정보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홍명희는 1910년 일본 유학에서 귀국한 후 소년지에 번역 시 ‘사랑’ 등을 발표하면서 신문학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1928년 11월 28일 조선일보에 대표작인 장편 임꺽정 연재를 시작한 이후 세 차례나 중단되다가 광복 직후 미완의 상태로 총 10권이 간행됐습니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항아리를 배경으로 건축된 아기자기한 풍경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한국 사람이라서 그럴까요? 장독대를 보면 기분이 차분해지고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괴산 홍범식 고택은 어디로 들어가든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독특하죠? 한옥 건물의 인상을 좌우하는 건 바로 “지붕”입니다. 지붕은 그 모양에 따라 팔작지붕, 맞배지붕, 우진각지붕, 모임지붕으로 나뉩니다.

괴산 홍범식 고택은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로 안채 구조는 “ㄷ”자형으로 “一”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하였고 안채는 “ㅁ”자형으로 건축됐습니다.

홍범식은 홍명희에게 "죽을지언정 친일하지 말고 먼 훗날에라도 나를 욕되게 하지 마라"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아버지의 유훈을 받은 홍명희는 고향 괴산에서 3·1운동을 주도했고, 독립운동에 투신해 끝내 변절하지 않았습니다.

홍범식고택은 조선 중기 양반가옥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 역사적 가치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범식 고택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고 괴산의 인물을 알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괴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씩 꼭 방문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일완홍범식 고택 : 충북 괴산군 임꺽정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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