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대전유성구행사, 유성온천장사 씨름대회 6일차 '한라장사 결정전'
대전유성구행사,
유성온천장사 씨름대회 6일차
'한라장사 결정전'
지난 5월 9일부터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 씨름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회 6일 차에는 105kg 이하 한라장사 결정전이 있었습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과 축하공연, 감동의 한라장사 탄생과 경품추첨까지 그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씨름대회는 국립한밭대학교 유성덕명캠퍼스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했고, 화장실과 라커룸 등의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경기장의 1층은 관계자분들이 주로 이용하셨고, 일반 관람객들은 2층 관람석을 이용했습니다.
관람객들과 각 관계자 분들, 촬영팀 등이 가운데 큰 모래판을 둘러싸고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큰 스크린이 있어서 멀리서는 보기 어려운 선수들의 표정을 바로바로 찍어서 보여주셨고, 대진표도 띄워주셔서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라장사 16강전
씨름은 소백장사(72kg 이하), 태백장사(80kg 이하), 금강장사(90kg 이하), 한라장사(105kg 이하), 백두장사(140kg 이하) 체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씨름대회 6일 차인 이날은 한라장사 16강부터 시작하여 최종 한라장사를 결정하는 경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러 갔다가도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 모습을 보면 씨름의 매력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바로 끝나기도 했고, 어떤 경기는 주어진 1분씩을 다 쓰고도 승부가 결정 나지 않아 연장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폭발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씨름은 아주 거칠어 보이는 싸움이지만 누가 먼저 바닥에 닿았느냐를 두고 비디오 판독까지 필요한 섬세한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경기하는 내내 해설하시는 분께서 선수들의 이력이나 사용하는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경기에 더욱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 장사씨름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놓친 분들이나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 검색을 통해 시청해 주시면 됩니다.
한라장사 8강전
8강이 되니 선수들 입장 할 때 불꽃이 터집니다. 경기도 한층 더 치열해졌는데요, 선수들을 두 번째 보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눈길이 가는 선수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라장사 준결승전
결승전이 남긴 했지만 가장 흥미진진했던 경기는 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였습니다. 김무호 vs 박민교 선수의 대결이었는데요, 해설을 들어보니 작년에 한라장사 결승전에서 만났던 선수들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샅바를 잡고 씨름하는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바둑만큼이나 씨름 관련된 용어들도 '씨름을 한다', '샅바 싸움을 한다'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축하공연
한라장사 결정전만을 앞두고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흥타령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경기장 전체에 흥이 최고조가 되었습니다.
한라장사 결정전
드디어 마지막 한라장사 결정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에 16강부터 결정전까지, 쉼 없이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먼저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내는 두 선수를 응원하는 열기로 정말 뜨거웠습니다.
결정전에 앞서 두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먼저 관람했습니다. 중간에 해설 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영상을 다시 보여주시면서 경기를 더욱 즐겁게 몰입해서 볼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두 선수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과는 어떻게 될지 두근거렸습니다.
울주군청의 김무호의 선수 우승으로 2025 한라장사 탄생입니다. 화려한 액션부터 마지막 감동코드까지, 씨름이 이렇게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꽃가마 세레머니 & 경품 추첨
씨름 경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꽃가마 세레머니와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고, 저녁에는 마지막 체급인 백두급 예선이 있을 예정입니다.
백두급 예선을 위해 장내가 정리되는 동안 경품 추첨이 진행되었습니다. 경품으로는 휴지, 헤어드라어기, 성심당 상품권, 경옥고, 써큘레이터, 그리고 스마트티비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접할 수 없었던 씨름이라는 스포츠를 선수들과 같은 공간에서 관람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전 연령대가 함께 하기 좋은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인 민속씨름에 대해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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