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청송 객주문학관

청송에 대한 관심과 여행이 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장은희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많은 사람이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입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 다들 추억들 쌓고 오셨죠!

저도 긴 연휴 여행을 싫어하는 아들과

청송 객주문학관에서 고요함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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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여행지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문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객주문학관은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 선생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야외에 준비된 자연 속에서

한 권의 책과 산책을 즐기며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좋은 공간입니다.

"매번 연휴가 되면 '어디 안 갈래?'라는 엄마의 말에

'귀찮아.'라고 대답하는 것이 반복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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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긴 이동 시간도 부담스러워하는

아들은 여행을 좋아하는 저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부분의 연휴를 집에서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5월의 황금연휴만큼은 다르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이 곧 기부다'라는 마음으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송으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객주문학관 마당에는 실제로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형상화한 전시물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이 소설 속 장면을 더 쉽게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고 또 이곳은 포토존이 됩니다.

마당은 넓고 잘 가꿔져 있어,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좋습니다

객주문학관은 전시관, 연수관, 창작관, 다용도관이 있으며,

김주영 작가의 문학에 대한 깊은 사랑과 민속전시실

그리고 재능 있는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은 작가들이

머물며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문학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객주문학관은 오전 9시부터 마지막입장은 17시까지이며,

17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1층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객주』를 비롯해

다양한 저서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전시된 책들을 구매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 때때로 작가 사인회나 북 콘서트 같은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객주문학관 내의 소설 도서관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특별한 공간으로

여행 중 책을 읽으며 사색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평소 PC 게임을 즐기는 아들도, 머리를 식히며

소설책을 읽으며 '문학'이라는 키워드로 연결 고리를

만들어보자는 작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들도 처음에는 시큰둥했지만, 문학관 안으로

들어서면서 점점 표정이 누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객주문학관 전시관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면 관람은 3층 전시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는 김주영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배경을 먼저 이해하면,

이어지는 전시를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궁금한 꼬마 김주영도 만날 수 있는 공간,

김주영 작가는 집이 장터 근처에 있어,

장이 서는 날에는 학교에 가지 않고

장사꾼들을 따라다니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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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험은 그가 소설 『객주』를

집필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도 아들에게 큰 영향은

아니라도 작은 영향이라도 미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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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문학관은 작가의 어린 시절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소중한 기회가 되는 공간입니다.

2층 전시관에는 소설 속 객주의 모습을 재현해둔 모습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소설 <객주>에 등장하는 보부상들의 그림이 담긴

동판화를 찍어보는 탁본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들도 오랜만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보부상들의 그림이 담긴 동판화는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설 객주 길 위의 법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상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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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상의 상영 시간은 5분 30초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니 꼭 상영하고 오세요.

객주문학관은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마음에 남는 울림은 제법 큽니다.

아들은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한 시간을

사진과 짧은 대화 속에 기록했고,

저는 문학관에서 얻은 고요함과

여유로움으로 마음속 여백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은 물론이고,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

가족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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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색을 좋아하거나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객주문학관

홈페이지:https://gaekju.com:5020/xe/

주소: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중산길 50

입장료: 무료운영 시간: 09:00~17:30(마지막 입장 17시) (월요일 휴무)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주변 여행지: 청송 주왕산,진보시장,야송미술관, 얼음골,

송소고택 등과 연계해 하루 코스로 즐기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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