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뛰놀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미호동 유아숲체험원'

자연 속에서 뛰놀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미호동 유아숲체험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 가는 길목에서 잠시 들를 수 있는 미호동 유아숲체험원입니다. 이곳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곳이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럼 어떤 공간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호동 도시숲,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자연을 느끼며 정서 발달을 목적으로 만든 체험교육 공간입니다. 숲의 맑은 공기와 산뜻한 흙과 나무 향을 맡으며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체험원 입구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은 오두막과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나무 장식이 있습니다. 강아지 모양의 나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방걸이 였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을 깎아서 만든 공간이라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동할 때는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직은 조금 거친 느낌이 있지만, 조금 더 정비가 된다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숲길 계단이 될 것 같았습니다.

바로 입구에 있는 버마다리입니다. 이름이 조금 생소하지만, 나무 사이에 여러 개의 밧줄을 연결해 만든 놀이 시설입니다. 주로 유아나 어린이들 균형 감각과 담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제 5살 된 아이도 도움 없이 스스로 외줄을 잡고 힘차게 놀이를 즐겼습니다. 줄이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어 떨어져도 위험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줄을 넘어가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인디언 집 같은 곳에서는 역할 놀이하기가 좋았습니다. 작은 상점의 주인이 되기도 하고 숲속 카페 사장님이 되기도 하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산넘고 물건너 코스는 통나무를 밟고 이동하는 놀이입니다. 산넘고는 오르락 내리락하며 근육 발달을 돕는 놀이입니다. 나무 사이가 넓지 않아서 어린 친구들이 아주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물건너 코스는 시냇물을 돌다리를 형상시키는 코스였습니다.

나무 암벽다리 코스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코스였습니다. 클라이밍을 연상하는 암벽을 올라가는 코스로, 줄을 잡기도 하고 동물 모양의 암벽을 잡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암벽 코스를 오르면 아주 넓은 평상이 있는 오두막이 반겨줍니다. 체험하느라 힘들고 땀나는 어린아이들이 산 공기를 마시며 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체험 공간 제일 위에 있어 유아숲체험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지나서 지그재그 나무 길을 체험했습니다. 아이들의 담력과 균형감각을 체험하는 놀이 기구입니다. 외나무다리처럼 양손을 뻗어 균형을 잡고 한 걸음, 두 걸음 걸으며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의 폭이 넓어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