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고령화 사회의 해법 '경로당 활성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중심
스마트한 디지털 커뮤니티 공간
충청남도, 고령화 사회의 해법 '경로당 활성화'로 찾는다
○ 2025년, 충남 경로당의 스마트한 변화
충청남도는 2025년 들어 경로당을 단순한 노인 휴식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중심이자 스마트한 디지털 커뮤니티 공간으로 적극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도내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노인 인구가 전체의 22.37%를 차지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 운영 지원방식의 효율화와 지원금 확대
2025년부터 충남의 아산시의 경로당 운영비 지원방식이 기존의 분기별 지원에서 반기별 지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아산시의 경우 2025년 경로당 운영지원 사업으로 36억 3,364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운영비는 등록 회원 수와 전용면적에 따라 연 300만 원에서 360만 원까지 차등적으로 지원되며, 냉난방비는 한시지원(연 193~233만 원), 추가지원(모든 경로당 40만 원), 차등지원(회원 수·전용면적에 따라 10~20만 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냉·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어르신들의 영양공급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또한, 양곡 지원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상반기(1~6월)에는 친환경 찹쌀 10kg 월 2포, 하반기(7~12월)에는 20kg 월 1포를 지원하며, 회원 47인 이상인 경로당에는 추가로 1포를 더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경로당 구축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2025년 충남의 가장 중요한 경로당 활성화 정책 중 하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입니다. 공주시는 충남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 통합센터를 구축했으며, 2025년까지 관내 모든 경로당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236개소의 스마트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더 나아가 경로당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인증한 IoT 기반 화재 및 가스 감지기를 설치해 안전사고 발생 시 관리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전체 348개소의 경로당 중 LPG가스 시설을 사용하는 경로당 187개소에 대해 51개소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136개소에는 IoT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신규 프로그램: 공공급식과 포토북 사업
2025년 충남의 경로당 활성화 정책 중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는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과 '어르신 포토 북 만들기' 사업이 있습니다.
서천군은 노인 인구 2만 명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2025년부터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본격 도입했습니다. 관내 1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급식 보조 및 위생 관리 등을 시행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식자재 꾸러미 주1회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는 2025년 15개 지회의 경로당에서 '어르신 포토 북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미술 수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참여자 모두에게 개인 포토 북과 단체 사진 액자를 만들어 전달할 계획입니다.
○ 기후변화 대응: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
예산군은 2025년 경로당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비 1,303만 원을 포함한 총 4,344만 원을 투입해 관내 경로당 8개소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난방료 부담을 줄이고 전기료 절감을 통해 경로당 운영 효율성과 노인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디지털 교육 강화로 정보 격차 해소
충남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4년 천안시는 대학생 디지털 서포터즈 42명을 활용해 46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천안시 버스노선 검색, 유튜브 활용, 키오스크 사용법 등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하였고,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는 2021년부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역량교육(종료)와 키오스크 교육(계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경로당은 해당 시·군지회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부 등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우수경로당 인센티브 제도의 정착
충남의 경로당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우수경로당 인센티브 제도가 2025년에도 계속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산시의 경우, 경로당의 환경상태, 운영상황, 재정운영실태, 회원 화합도, 프로그램 활성화 등 5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우수경로당을 선정해 100만 원의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아산시 내 17개 읍·면·동별 1개소씩 총 17개소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 경로당, 고령화 사회의 '스마트 솔루션'으로 진화하다
충청남도의 2025년 경로당 활성화 정책은 단순한 운영비 지원을 넘어 스마트 기술의 도입, 공공급식 확대, 태양광 설비 설치, 디지털 교육 강화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시와 당진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서천군의 경로당 공공급식 사업은 어르신들의 영양 균형과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의 이러한 경로당 활성화 정책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며,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대한민국의 노인복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남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로당이 바꾼 우리 마을 모습"
경로당이 바뀌고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하며 멀리 사는 자녀들과 소통하는 모습이었어요. 디지털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버스 노선도 검색할 수 있게 되어 외출이 훨씬 편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저희 마을 경로당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면서 냉·난방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게 되었고, 일주일에 세 번 공공급식이 제공되어 영양가 있는 식사도 하신다고 합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이런 급식 서비스 덕분에 끼니 걱정을 덜게 되었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경로당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배움과 소통, 건강 관리까지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모든 경로당이 이렇게 변화하진 못했으니, 더 많은 경로당이 스마트하게 변모하길 바랍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마을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마을이 되니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suhnyc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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