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도심 속 튤립의 향연 '서울식물원'

​

어느덧 향긋한 봄을 넘어 무더운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날씨.

이러한 요즘 날씨야말로 야외활동을 즐기기 딱 적당한 온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드릴 강서의 숨겨진 야외활동 장소는 바로 “서울식물원”

​

워낙 유명한 강서, 마곡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어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보통 “온실 식물원”만을 서울식물원의 전부로 인지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온실 식물원 외에도 부지 약 50만 4,000㎡(15만 2,460평)로 열린 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구역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휴식과 여가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열린 숲’은 마곡나루역과 인접해 있는 공간으로, 드넓은 잔디밭과 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 도시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호수원’은 식물원 중심부에 위치한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한 설계로 조성되어 있으며, 오리, 물고기 등 야생 생물도 서식해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 되기도 한다.

특히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사계절 내내 멋진 경관을 제공하며, 일몰 무렵엔 아름다운 하늘과 반영된 수면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손꼽힌다.

​

‘습지원’은 서울식물원의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공간 중 하나로, 자연의 원형을 살린 생태복원지이다. 이곳은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자연 습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식물과 곤충, 조류들이 어우러져 생태계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환경 교육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생태 안내판이 잘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생태를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다.

​

야외정원 중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되는 ‘주제정원’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테마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 전시가 이루어지며, 봄철에는 튤립, 수선화,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거인의 정원’, ‘해봄정원’, ‘서울정원’ 등 각기 다른 주제를 지닌 정원에서는 자연을 활용한 예술적 연출이 돋보이며,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인생 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서울식물원의 야외정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도심 속 자연과 예술,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도보 1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계절별로 정기적인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서울식물원의 야외정원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는 도심 속 힐링의 오아시스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그리고 살아 숨 쉬는 생태계가 어우러진 이곳은 오늘날 서울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

[ 서울식물원 누리집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