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행사 '경로 효(孝) 잔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행사 '경로 효(孝) 잔치'
대덕구에서는 2025년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이 계신 곳을 찾아서 조촐하게 행사를 하며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노인장애인과에서는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 경로 효잔치, 여명실버케어는 어버이날 행사를 열었고, 복지정책과는 케어안심주택 늘봄채에서는 어버이날 작은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필자는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를 찾아갔는데,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앞에는 다른 곳보다도 친환경차 주차 공간을 많이 배정한 것이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의 어버이날 행사, 현장 이야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니터에 '경로 효(孝) 잔치'를 올려서 행사를 알리고 있습니다. 경로 효잔치는 모니터 알림판 오른쪽에 있는 장수식당에서 열렸는데, MG새마을금고 대덕구협의회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라고 합니다. 알림판 위에 '보시, 동사, 정진'이란 글자가 보입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자비복지원에서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시: 자비심으로 다른 이에게 조건 없이 물건을 주는 것, 봉사활동
*동사: 동등한 배려
*정진: 부지런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수행하는 것
*자리이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많은 분들이 어르신 앞에 나란히 서서 어버이날 축하 인사를 올렸습니다. 어르신께 '자녀 세대에게 의지하지 못하는 현실 상황에서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친하게 생활하면서 복지관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건강하게 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씀드리며 참석한 어르신들께 큰 절을 올렸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난 다음은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순서였습니다.
앞줄에 앉아계신 어르신 몇 분이 앞으로 나왔고, 행사를 후원한 MG새마을금고 대덕구협의회 이사장들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작은 하트, 후원하신 분들은 큰 하트를 날리며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입니다. 정면을 보고 앉았던 의자를 돌려서 '식사 대형'으로 자리를 정돈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지관에서는 식사하는 분이 직접 음식을 가지고 가는데, 이날은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총출동해서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직접 음식을 담아서 자리로 가져다드렸습니다.
장수식당에는 '많은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는 액자도 걸려 있습니다.
이날 식사 준비에는 기존에 식사를 준비하던 영양사와 조리사분들도 계셨지만 추가해서 대한적십자사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봉사를 해주었습니다.
장수식당 자리 중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인원은 70명 정도였습니다. 부족한 자리는 2층 '어울리실'과 '행복하실' 방에 마련했고,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음식을 담아서 2층으로 가져다드렸습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의 각 방 이름이 매우 세련된 것 같습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 김성자 관장은 방의 이름이 직원들과 공모해서 선택한 이름이라고 작은 자랑도 하면서, 앞으로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점심식사 대상에 확대가 필요하고 그만큼의 공공지원 또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의 시설과 활동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 기사에서 자세히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로 효잔치를 보고 밖으로 나서는데,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앞뜰에 있는 잎이 하트 모양이었습니다. 역시 5월은 사랑 가득한 감사의 달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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