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윤 기자]


“전자파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지 않나요?”

“그런 곳이 있어요?”

“군포 수리산에 있어요.”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에는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수리산황톳길’이 있다.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안에 위치한 수리산황톳길 ⓒ 송지윤 기자

수리산황톳길은 2019년에 조성되었고

길이는 약 430미터다. 이 길은 습식황토로 이루어져

있고,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는 길과

신발을 벗고 다닐 수 있는 길이 둘 다 있다.

만약 가족 중 맨발로 흙 위를 걷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면 황톳길 옆에 신발을 신고

나란히 걸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기자도 난생처음 맨발걷기에 도전했다. ⓒ 송지윤 기자

수리산황톳길에는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있다.

세족장에는 휴지가 없으니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손수건을 가지고 와서 닦으면 찝찝하지 않게

맨발 걷기를 완료할 수 있다.

수리산황톳길 한가운데 마련되어 있던 세족장 ⓒ 송지윤 기자

이곳에는 지압길 구역도 있어서

일석이조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기자도 지압길에서

지압을 했는데 아프지만 지압길의 모양이 신기해서

계속 걸어 보았다.

기자는 황톳길뿐만 아니라 지압길도 체험했다. ⓒ 송지윤 기자

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발바닥 근육도 튼튼해지고 무릎과 허리 통증까지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가

어싱, 그라운딩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으로도

과학적인 효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도 2023년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맨발 걷기 실험을 진행한 결과, 맨발로 숲을 걸은

사람이 신발로 숲을 걸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지수와

혈관 건강 지수 개선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5월에는 수리산 산림욕장 옆에 있는

군포철쭉동산에 철쭉이 많이 피어 있으니

함께 방문하여 풍경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주차는 수리산 산림욕장 옆에 있는

군포시중앙도서관 주차장이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이곳에 주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입구에 있는 군포시중앙도서관에 주차할 수 있다. ⓒ 송지윤 기자

군포시 수리산황톳길은 가족과 함께

맨발 걷기를 하며 스트레스 풀고, 힐링하고,

에너지 충전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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