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모범음식점 용현동 <황성얼큰오징어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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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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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봄을 알리는 4월입니다.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오징어요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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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오징어 요리하면 오징어볶음이나 오징어국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오징어찌개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용현동 현지인들 사이에 오징어찌개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바로 인천 미추홀구 모범음식점, 용현동에 위치한 <황성얼큰오징어찌개>입니다.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평일 오전 10시 오픈 시간 조금 지나 도착했는데 벌써 식사 중인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식당 앞 주차공간이 6~7대 정도 가능한데 점심시간엔 만차인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땐 인근 골목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황성얼큰오징어찌개는 1인분 13,000원인데

요즘 물가가 워낙 오르기도 했고 오징어라는 원재료 가격과 푸짐한 양을 고려했을 때 적당한 가격인듯합니다.

(단 2인 이상 주문이기 때문에 혼밥이 불가능하단 게 조금 아쉬울 수 있겠네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모범음식점 용현동 <황성얼큰오징어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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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의 분위기가 참 따뜻하죠?

브라운 & 블랙 컬러의 모던하면서 세련된 통창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는데요.

홀이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각종 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식사 메뉴로 오징어찌개, 오징어볶음, 섞어찌개, 섞어볶음, 돼지불백이 있고

요리 메뉴로 갑오징어볶음, 닭볶음탕도 있어요.

사리로 떡, 라면, 당면도 있는데 찌개 주문하면서 취향에 따라 사리를 추가하고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오징어찌개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반조리된 맑은 육수의 오징어찌개가 불 위로 올라오니 사장님이 오셔서 맵기를 물어보시네요.

중간 맵기로 선택!

실시간으로 고춧가루와 마늘, 후추를 팍팍 뿌려주시는데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고춧가루 퍼포먼스를 본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황성얼큰오징어찌개 2인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팔팔 끓고 있는 오징어찌개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식사 메뉴엔 공깃밥이 포함돼 있고 밑반찬으로 김치전, 고추양파된장무침,

깍두기, 김치, 콩나물무침 같은 기본 찬이 정갈하게 차려집니다.

맑았던 국물이 고춧가루가 풀어지면서 점점 빨간 국물로 색이 변하네요.

고추장이 아닌 고추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국물이 더 깔끔하면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졌어요.

오징어가 싱싱하고 양도 많아서 비주얼은 일단 합격!

큼직하게 들어가 있는 탱탱한 오징어들을 한 입 크기로 잘라주고요.

오징어와 함께 들어간 미나리, 콩나물, 양배추 야채 육수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얼큰한 국물에 야들야들한 오징어는 식감도 좋고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두부와 향긋한 미나리, 아삭한 콩나물, 달큰한 양배추까지 야채들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오징어 국물 특유의 향과 맛에 더해진 시원하고 달큰한 야채육수가 맛있는 찌개 국물을 완성합니다.

같이 나온 밑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있어서 찌개랑 잘 어울렸고 먹다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 뚝딱! 했네요.

배가 불러서 사리와 볶음밥을 추가로 먹지 못한 게 넘 아쉬웠어요.

다음엔 꼭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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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고 달달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까지 굳~

꼭 제철이 아니어도 사계절 내내 오징어찌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지요?

얼큰하고 진한 오징어찌개가 생각나는 날,

미추홀구 용현동 황성얼큰오징어찌개 들러보세요^^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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