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
[기회기자단] 봄날의 힐링 산책, 수원 벚꽃 맛집 ‘만석공원’
[전현수 기자]
유난히도 늦은 벚꽃 개화 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날씨 정보에 집중되는
요즘입니다.
만개 후 1주일이면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기 때문에 벚꽃은 다른 꽃들에 비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데요.
올해에도 여지없이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수원특례시의 벚꽃 명소이자
야경 명소인 만석공원의 봄날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만석공원은
도심 속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만석거라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만석거는 1795년 정조 19년에 화성을 축성하면서
축조한 저수지 중 하나로,
과거부터 용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석거 인근에서 벼가 익는 모습은
‘석거황운’이라 불리며 수원 추팔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2017년에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되며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봄이 되면 저수지 둘레에 심어진
약 460주의 왕벚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워
하얀 꽃길을 만들어 내는데요.
1년 동안 기다렸던 벚꽃을 보러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평일 오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봄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에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벚꽃 외에도 만석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1795년(정조 19년)에 건립되어
만석거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영화정(迎華亭)이
위치해 있는데요.
벚꽃과 함께 쏟아지는 햇살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수 쪽으로 길게 뻗어 나온 수변 데크도
산책하기 좋은데요.
물 위를 걷다 보면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와
만석거에 서식하는 다양한 조류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만석공원에는
운동장, 게이트볼장, X게임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동호회 사람들이
함께 운동을 즐기곤 합니다.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음악 분수쇼까지 더해지면 만석공원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 됩니다.
게다가 만석공원에서는 매년 봄
‘벚꽃 축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아쉽게도 올해 계획되었던
새빛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매년 벚꽃 음악회, 체험 코너, 버스킹 공연 등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만석거에서 봄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만석거에 비친 햇살에 윤슬이 반짝이고,
붉게 물든 하늘은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하늘을 감상하게 만듭니다.
밤의 만석공원은 낮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저수지 주변의 조명이 벚꽃과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야간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언제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만석공원인데요.
올봄에는 만석공원을 방문하여
낮과 밤의 매력을 한껏 느끼며
봄날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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