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갤러리 카페 l ‘민화, 꽃에 반하다’

장효숙 작가님 첫 개인전

서산 '커피에 반하다'

충남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238

▲ 장효숙 작가님의 '모란도'

▲ 민화전 오프닝 자리에서 김완식님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어요.

지난 5월 4일 일요일, 아름다운 꽃의 계절에 민화 강사로 활동하시는 장효숙 작가님의 특별한 전시회 오프닝에 다녀왔어요.

충남 서산시의 갤러리카페 ‘커피에반하다’ 인지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 주제는 옛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그림 ‘민화, 꽃에 반하다’입니다.

▲ 장효숙 작가님께서 인사말을 하고 계십니다.

▲ 책거리

장효숙 작가님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 요즘, 봄이 저물어가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민화 속 다채로운 꽃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았다”고 설명하시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서산에서 따뜻한 배려로 뜻깊은 전시회를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또 장 작가님은 “민화는 서민들의 삶 속에서 피어난 그림이기에 꾸밈없고 소박한 아름다움과 해학적인 매력이 넘친다”며 “이번 저의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민화라는 아름다운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접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일월오봉도

▲ 화훼도

▲ 파초도

민화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님들의 삶과 소망을 담아낸 그림입니다.

복을 바라고, 오래 살기를 원하며, 자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 등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소박하지만 간절한 염원들이 담긴 투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화폭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지요.

▲ 갤러리카페 윤이정 관장님

장효숙 작가님의 오랜 친구분이자 이번 전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갤러리카페 윤이정 관장님은 “결혼 후,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의도와는 상관없이 경력단절 여성이 되어 있었던 친구”라며 “서울시의 지원으로 민화 강사와 작가로 활동 중인 절친한 친구 장효숙 작가와 지난봄 함께 나누던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고 말씀하시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 연화도

한편, 상명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장효숙 작가님은 현재 서울시에서 민화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며, 오거리문화예술협회와 채색미담회 회원으로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평생교육 분야에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았으며, 남농미술대전 민화 부문에서 특선(장생도)과 입선(연화도)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계시는 분입니다.

참고로, 갤러리카페 ‘커피에반하다’ 인지점은 서산시 인지면 둔당로 106-19에 위치해 있으며 전시 기간은 5월 3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