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록 물결 넘실 거리는 곳, 장동만남공원 청보리밭

따뜻한 봄날 어디로 나들이를 떠나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대전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도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싱그러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장동 만남공원 추천드립니다. 봄 시즌이 되면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루어 많은 분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장소입니다.

장동 만남공원은 대전 대덕구 장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전 도심과 멀지 않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도심과 가까운 곳인 장동 문화공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4월 말이었는데, 이미 공원 안에는 푸르른 청보리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청보리는 5월 말까지 절정이라고 하니, 지금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 펼쳐져 있는 초록빛 청보리 물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봄의 생동감 넘치는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초록 물결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들판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에서 쌓인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공원 곳곳으로 설치되어 있는 흔들 그네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면 잊고 지냈던 여유로운 마음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동 만남공원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청보리밭 뿐 아니라 곳곳에 잘 조성된 쉼터와 깨끗한 편의시설,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장소입니다.

다목적구장과 게이트볼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트 활동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목적구장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배드민턴이나 캐치볼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면서 활기찬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이곳 만남공원의 산책로는 완만하게 조성된 데크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청보리를 가까이에서 직접 관찰하고 자연을 느끼는 자연학습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청보리밭을 한눈에 담으며 함께하는 산책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데크길 주변으로는 화사한 분홍빛과 진분홍빛의 철쭉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서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청보리뿐만 아니라 철쭉의 아름다움도 가까이서 직접 관찰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공원이 워낙 넓다 보니 걷다 보면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습니다. 방문하실 대는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을 미리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