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4월, 최근 테마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낙동정맥 트레일을 해보는 '분천역' | 최홍대 님

4월, 최근 테마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낙동정맥 트레일을 해보는 '분천역'을

소개합니다.

관광명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요. 사람들에게 계절마다 다른 경험을 하게 만들어주는 곳은 상시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게 됩니다. 걷기에 좋고 체험하기에도 좋은 봉화군의 분천이라는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경북의 가장 큰 행사를 준비하는 APEC준비지원단은 지난해 11월 춘천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시작으로 12월 봉화 분천산타마을과 주한외국공관 초청 간담회, 이번 달 벚꽃마라톤대회, 대릉원 돌담길축제에도 이 APEC 홍보부스를 운영했었습니다.

APEC가 열리는 경주와는 거리가 있는 봉화지만 이곳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곳으로 여행을 한다면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월 관광명소화사업 준공을 앞둔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이 사계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을 먼저 방문해 보았습니다.

분천산타마을은 낙동정맥 트레일이 이어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낙동정맥은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에서 부산 다대포의 물운대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으로서 한반도 13개 정맥 중 하나입니다. 총길이가 370km에 이르게 됩니다.

트레일이란 길을 걸으면서 지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즐기는 활동을 하는 트레길중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이 되는데 다시 돌아가는 시점과 종점이 없이 그냥 걷는 길입니다.

분천산타마을이 자리한 이곳은 2구간과 3구간이 중첩이 되어 있습니다. 2구간은 승부역, 배바위고개, 비동마을, 분천역, 전곡리로 이어지며 3구간은 분천역, 여우골, 남희롱분기점과 영양군등으로 이어집니다.

분천역의 산타체험관은 산타 VR체험, 플레이짐·볼풀장 외 10여 종의 실내 어린이놀이시설을 갖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폐교된 분천분교를 개조해 연면적 1,749㎡ 규모로 객실 15실과 카페, 회의실, 업무라운지를 조성하면 머무는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더해집니다.

분천역에는 마침 도착한 기차가 멈추어 있어서 방문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기차를 타는 여행이 아니어서 그냥 내부 분위기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요자 입맛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있어서 기차는 주요한 수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분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여행은 외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객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갑자기 기차여행의 감성이 올라오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으로 와봅니다. 총길이 780m의 레일을 달리는 미니기차로는 산타마을을 둘러볼 수 있으며 곧 개장할 사계절 썰매장은 길이 77.5m, 높이 9.6m, 5개 레인으로 여름에는 물썰매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이용됩니다.

골격을 갖추고 위용을 드러낸 전망대는 높이 25,7m 규모로 산타마을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정상에는 별과 종모양의 모형, 루돌프와 산타 모형이 있어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트리모양의 경관 조명은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43m와 22m 두 종류의 슬라이드를 골라 타는 재미도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봄을 맞아서 봉화군의 길과 아름다운 봄꽃 정취를 만끽할 다양한 테마의 여행체험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경북은 올해 산불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곳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여행 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봄날의 봉화의 매력도 만나보고 다양한 경험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