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고운에 가면

신간도 있고 북큐도 있고 ♬

「청계숲고운도서관」

안녕하세요,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권영리입니다!

해토머리를 지나고도

겨울 끝자락을 차마 놓지 못하던 날씨가

봄을 훑어보는가 싶더니

이제는 여름으로 질주해 가려는 듯 보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부담되지 않는 가까운 곳에서

조용한 쉼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청계동에 자리하고 있는

이름마저 아기자기한

‘청계숲고운도서관’이 그곳입니다.

🚌 대중교통 정보

청계종합복지센터의 주차장이

개방되어 있긴 하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적어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휴먼시아 1단지)

- 일반버스 : 1-5

- 마을버스 : 05-1, 06-1(A), 10, 13, 05-1A, 06-2

(청계동 주민센터)

- 일반버스 : 103, 22

- 마을버스 : 06, 11, 05

- 광역버스 : 7200

청계종합복지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이 작은 도서관에 오면,

조용하면서 아늑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저절로 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개관한지 오래되지 않아

비치된 대부분의 책들이 깨끗한 상태였고

요즘 인기 있는 여러 신간들도

골고루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

다른 공공도서관에는

대출하기 어려운 베스트셀러들도

이곳 도서관에서는 비교적

쉽게 빌려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청계숲도서관의 책들은

다른 도서관에서는 빌려 볼 수 없고

(책이음 제공 서비스 제한)

이곳에서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도서를

청계숲고운도서관에서 대출(책이음 대출) 받거나

다른 도서관 도서를 반납(타관 반납) 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서관 이용에 도움을 주는

회원가입전용 PC와

도서 검색대도 마련되어 있고

무인대출반납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카페 창가를 떠올리게 하는

도서관 창가 열람석.

큼지막한 책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공용 열람석.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쇼파석.

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어서 방문했지만

대화소리에 집중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청계숲고운도서관에서는

매월 ‘북큐레이션’을 하고 있는데

5-6월 북큐레이션 주제는

<책과 만나는 공간, 서점 그리고 도서관>으로

책, 도서관, 서점에 관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대형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나

신간 위주로 홍보하고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책들을 알게 되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쁜 그림이 담긴

세계의 서점 이야기를 다룬 책,

도서관협회에서 발행한 책등

여러 종류의 책들이 골고루

큐레이션 되어 있었습니다. 📖😊

그리고 북큐레이션 도서 서가 옆에는

‘북큐레이션 활동’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책과 만나는 (자랑하고 싶은) 나의 공간>이라는

주제였습니다.

이용자들이 책과 만나는

자신의 공간들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곳을 추천해서

포스트잇으로 붙여주면

사서 선생님들이 그곳들이 위치한 곳을

의왕시 지도와 연결해서

표시해 주는데 표시된 곳들 중에는

제가 잘 알고 있는 공간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청계숲고운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조용하고

쾌적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가 혹은 대형 책상에 앉아

독서에 몰두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텀블러에 따뜻한 차 한 잔 담아와

오랫동안 독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눈에 띈 것은

책상 한편에 마련된

여러 개의 독서대였는데

독서대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반가운 아이템이었습니다.

독서대에 책을 놓고 보면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

읽던 곳을 놓치는 일도 없고

책을 볼 때 자세도 바로잡아주어

저도 집에서 애용하고 있는데,

독서대를 비치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세심함이

돋보이는 듯했습니다. 🤗

청계숲고운도서관에서는

‘도랑도랑’이라는 동아리 모임을

매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정해 돌아가며 낭독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는데

회원들 간의 나눔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동아리는

필사 동아리인 ‘마음사랑’인데

사서 선생님이 매주

책 속의 좋은 문장이나 시 등을

필사 레퍼런스로 올려주시면

회원들이 각자 자신의 필사 노트에 필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 올리며 나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필사한 내용들은

한글축제나 의왕시 축제에서

전시도 한다고 합니다! 👀

청계숲고운도서관 운영 시간

화요일 ~ 토요일 : 오전 9시 ~ 오후 6시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아늑하고 깔끔한 청계숲고운도서관과

여러 가지 활동 등을 소개받으면서

다른 분들께도 많이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청계숲고운도서관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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