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친환경 집수리, 나도 할 수 있다!’ 푸른과천환경센터 집수리 생활교육
“자, 이제 제가 알려드린 대로 실리콘을 쏴보세요”
강사의 설명이 끝난 후, 시민들은 실리콘 총을 들고 실습해보았습니다.
설명을 들을 때만 해도 자신만만했던 시민들은 실제 해보니 생각한 대로 잘 되지 않아 헤매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혀를 내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사들의 친절한 안내와 설명으로 곧잘 배우며 몸에 익혀나갔습니다.
과천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푸른과천환경센터 교육장에서 <집수리 생활교육(기본과정)>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친환경 집수리,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센터가 개관한 이래로 처음 진행된 집수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친환경 집수리라는 용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거주자의 건강을 고려해 주택을 수리하고 개선한다는 뜻으로
친환경 건축 자재 사용, 물 관리 효율화, 자연 친화적 디자인 등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 환경 보호 등 친환경적인 효과들을 나타냅니다.
친환경 집수리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 정책들로 추진되기도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실천되기도 합니다.
‘고쳐 쓰고, 다시 쓰고, 덜 버리는’ 생활을 위한 집수리 기술 또한 친환경 집수리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오래된 서랍장이나 의자를 버리지 않고 페인트칠을 새로하거나 손잡이를 교체하는 법,
유리병을 꽃병 또는 연필꽂이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법, 수도꼭지나 변기에서 물 새는 것을 개인이 수리하는 방법 등
개인이 소소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집수리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요즘은 우산이 고장나면 버리고 새 것으로 구매하듯 간단한 집수리도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자원 낭비가 나타나곤 한다.
작은 것부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도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친환경 집수리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집수리 전문업체 ㈜픽스맨 김규형 강북센터장과 직원이 강사로 나서 기초 공구 사용법을 시작으로 물 절약을 위한 집수리(수전 교체 방법),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집수리(안정기, 전등, 콘셋트 교체 등), 방충망 교체 및 실리콘 실습 다양한 교육들이 벌어졌습니다.
집수리 생활교육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어김없이 시민 20명 내외가 푸른과천환경센터 교육장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교육장에 들어가기 전, 복도에 마련된 포스터 속 QR코드에 스마트폰을 비췄습니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포스터였습니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7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고 리워드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탄소 감축 행동을 실천하고 앱을 통해 인증하면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집수리 생활교육도 친환경 교육인 만큼 앱을 통해 리워드를 적립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기후동행 기회소득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아래 누리집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누리집▼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한 도민에게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여 기회소득(리워드)를 지급합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누구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실천활동은 가능하지만, 적립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는 경기도민에 한해 경기지역화폐로 전환됩니다. 서비스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2025년 12월 31일 24시 기준으로 소멸 될 예정이오니 기한내에 꼭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2025년 1월에 지급되는 친환경 운전 리워드로 지급된 지역화폐는 2025년 6월 30일 24시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공지
www.ggaction.or.kr
김규형 센터장은 지난 3회차 교육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자칫 잊어버릴 수 있는 정보들을 다시 일깨워준 후, 마지막 교육 주제인 ‘여름철 대비를 위한 집수리 : 방충망 교체, 실리콘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센터장은 실리콘을 쏘기 전, 실리콘 관련 여러 도구들을 소개했습니다.
실리콘 총 종류들부터 각 도구들의 장, 단점 그리고 기존 잘못 인식한 실리콘 관련 상식 등 여러 정보들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실리콘 총을 쏘며 설명한 이후 시민들이 직접 실습하도록 했습니다.
실리콘을 잘 쏘는 시민들이 있었던 반면 실리콘 총을 처음 잡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센터장과 직원들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음으로 방충망 교체하는 방법을 알렸습니다.
방충망을 구매할 때 알아야 하는 정보, 망밀대와 고무가스켓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 몸소 보여주면서 여러 정보들을 전했습니다.
방충망을 직접 교체하는 시민이 거의 없어서인지 다들 처음 본 도구들을 신기해했습니다.
한 시민은 “도구 이름도 모를 정도로 생소하다. 오늘 배워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웃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교육 내내 임했습니다.
헤매는 교육생들을 위해 강사님들이 다시 보여주면서 가르쳐주면 시민들은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노트에 메모하며 기술을 습득하고자 했습니다.
교육은 기존 교육 시간이 넘어갈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교육이 모두 종료됐음에도 시민들의 질문에 강사들은 센터 관계자들에 양해를 구하고 좀 더 보충 설명을 하는 등 애프터 서비스까지 펼쳐졌습니다.
이번 교육을 책임진 ㈜픽스맨 김규형 강북센터장은
“과천에서 집수리 관련 교육을 이전에도 몇 번 한 적 있다. 이번에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감사하다.”라면서
“이번에 배운 것들을 집에서 조금씩 연습하면서 몸에 익을 수 있도록 꾸준히 실천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집수리 생활학교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아 같은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지,
또 다른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지 추후에 알릴 예정입니다.
푸른과천환경센터 전소정 매니저는 “친환경 집수리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교육을 듣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반기에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중이다.
그리고 수강한 분들로부터 들었던 교육 내용들을 이후에 실습할 수 있는 모임, 프로그램 등이 있었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어서
시민들이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과천시에서는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과천중앙공원 분수광장 일대서 제2회 과천환경축제가 열립니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하여 개최한 올해 축제는 ‘플라스틱, 우리 이제 헤어져’라는 주제로
우리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중점으로 '도전! 환경골든벨 퀴즈대회', '도시 생태 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환경 영화제 등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축제에 참여해 좋은 추억 남기길 바랍니다.
제2회 과천환경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푸른과천환경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https://greengccenter.or.kr/notice1/?idx=163407776&bmode=view

“플라스틱, 우리 이제 헤어져”플라스틱과의 이별, 지금 과천에서 시작됩니다.푸른과천환경센터는 세계 환경의 날(6/5)을 맞아“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전 지구적 약속에 함께합니다. 과천시의 기업·기관·단체·시민모임이 모여 탄소중립, 자원순환, 생태보전의 뜻을 담아 시민과 함께 즐기고 배우는 환경축제를 준비하였습니다.5월 23일,24일 중앙공원 분수광장일대에서 진행될 <환경영화제 >와 <제 2회 과천환경축제 > 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축제 사전 접수 안내1. 환경영화제 🎬 ▶ 예약 링크 : https://n...
greengccenter.or.kr
김진흥 기자
#과천시 #과천시청 #과천시SNS시민기자단
#SNS시민기자단 #친환경집수리 #푸른과천환경센터
#푸른과천환경센터친환경집수리 #과천집수리
#경기도기후동행 #과천환경축제
- #과천시
- #과천시청
- #과천시SNS시민기자단
- #SNS시민기자단
- #친환경집수리
- #푸른과천환경센터
- #푸른과천환경센터친환경집수리
- #과천집수리
- #경기도기후동행
- #과천환경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