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실버마이크 경상권” 음악으로 세대간 소통하는 실버예술가의 거리공연

오늘은 5월3일 토요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진행된 실버마이크 경상권 공연후기입니다. 60세 이상의 실버예술가 분들이 오디션을 거쳐 무대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전달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 연륜이 담겨있는 무대로 젊은 세대와 함께 소통하고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감동의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세대간의 교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간이였는데요. 세대간의 단절이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이런 기회에 음악과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가있는 날”의 행사중 하나로 실버마이크 경상권은 창원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여 예술가는 비바체, 피플로, 울산방탄할배, 그리Go밴드 유닛듀오가 함께하였고 선곡 또한 클래식, 민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라 지루함없이 훌륭했습니다. 주제는 오월의 산책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소중한 울림을 선물받고 왔습니다.

특히 청춘이데이 포토존은 리본이 포인트였는데 분홍리본과 빨강리본이 있어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왕리본을 가지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소망캡슐 이벤트도 좋았는데 메모를 써서 병을 예쁘게 꾸며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이런 체험 모두 무료로 진행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소원나무에는 원하는 소망과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두면 끝이랍니다. 오늘 공연이 기대되는 마음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걸어보았어요.

무엇보다 체험부스에서 전통놀이를 할 수 있었는데 고무신을 신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껴보았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답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첫곡은 내마음의 보석상자로 시작했습니다. 비바체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는데 음악소리가 공원 가득 퍼지는데 그 울림과 감동은 실황을 들어보면 정말 감동입니다.

무엇보다 요즘 한참 인기가 많은 나는 반딧불곡도 연주했고 안개, 남자라는 이름으로 곡도 멋있게 연주하였습니다.

피플로의 무대는 자칫 다가가기 힘든 클래식 무대를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오솔레미오를 시작으로 이태리가곡에 진가를 보여주는 시간이였습니다. 희망의나라로, 오빠생각, 미뉴엣, 섬집아기 등 대중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선곡이 좋았습니다.

특히 플롯이 함께 더해져 맑은 소리가 가슴을 더욱 더 울렸습니다.

울산방탄할배 공연은 새들처럼, 부산갈매기, 준비없는 이별 등 신나고 감성적인 곡으로 저녁밤을 가득채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Go밴드 유닛듀오는 겨울아이, 로망스, 민요주제에 의한 3장, 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곡을 연주했습니다.

참가예술가들이 대부분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공연자들로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와 개성이 아주 훌륭했고 인생의 이야기가 음악에 담겨있어 감동적이였습니다. 무대 또한 화려하면서도 심플해서 공연장에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탁 트인 용지문화공원 대공연장에서 전문음향과 무대가 어우러져 5월의 아름다운 밤을 선물했습니다. 낮에는 비가 많이와서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멋진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