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우리의 수리 문화를 만나보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우리의 수리 문화를 만나보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이제 봄이 깊어가면서 농촌은 농사가 시작되면서 바쁜 날입니다. 이제 5월이 되었으니 농민들은 곧 모내기하게 되니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요즘은 저수지에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봄이 되면서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동원해야만 했고, 마을에서 논물을 대면서 싸움도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임금님이 직접 기우제를 지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봄이 되면서 농번기가 시작되면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논에 맛두레를 이용해서 논으로 물을 품어 올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당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논에 대어서 물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렇게 봄철 옛 농촌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논에 물을 대는 일이었는데, 논에 물을 대는 데 사용하였던 다양한 기구를 전시해서 옛 수리 문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이 있으니 바로 당진시 합덕읍에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입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내포평야의 중심에 있는데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던 합덕제를 기념하고 일찍부터 수리(水利)의 중요성을 인식한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기 위하여 건립된 수리 전문 박물관입니다.
물을 대는 방법이 현대화되어서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농경문화의 유산들을 잘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보는 박물관을 탈피하여 몸으로 직접 느끼며 체험해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리 관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시와 체험이 잘 어우러진 우리 박물관으로 다양한 우리 옛 조상들의 수리 방식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가족 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옛 농사를 짓기 위한 다양한 물 관리 방식을 알아보면서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박물관 앞에 있는 합덕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합덕제는 합덕 평야에 농업용수를 조달하던 저수지로, 연꽃이 만발해 연지(蓮池)라고도 불렸습니다. 지금은 저수지가 논으로 변하여, 제방만이 남아 있습니다.
봄이 깊어가면서 여름이 다가오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풍년 기원 물신의 용 기념품 만들기, 합덕제의 움직이는 말 만들기(우드 아트), 해나루쌀을 품은 합덕제 연잎밥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어린이 농심 체험과 문화유산을 위한 생태학습, 합덕제 생태학교 운영, 물레방아 무자위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와 합덕제 어린이 한자 이야기 교실이 운영됩니다.
현관 입구 왼쪽에는 어린이 홍보대사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무자위와 바구니 등 다양한 작품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으니 한 번 가족 단위로 참여해도 좋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다양한 우리나라의 수리에 관해서 게시물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수지를 구축하는 모습이 모형을 통해서 재현되고 있어 그 당시의 저수지 둑을 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땅을 다지는 데 사용하였던 지경석이나 지경목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자위나 맞두레 등 다양한 수리 기구를 만날 수 있고, 현대 문물이 들어오면서 만나는 물을 품기 위한 경운기나 발동기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특별기획전실에서는 지금 합덕제 야생화 사진 기획 전시인 “야생화, 작은 우주”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합덕제에서 발견되는 야생화를 담아 전시를 하고 있는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로 정겹게 다가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돌아볼 때 실외 전시도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실외에는 몇 동의 초가집이 있는데 그 안에는 각종 수리 기구나 농업용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징이나 장구 등 우리의 민속 악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길었던 물지게가 있어 체험해 볼 수 있고, 한쪽에 있는 지게도 한 번 지어보면서 그 당시의 농부가 되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박물관 오른쪽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곳에도 수리 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체험하면서 옛 농업 수리 기구를 살펴보아도 좋습니다. 또한 수동 펌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하면 물이 실제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가면 옛 초가집이 나오는데 이곳은 살림집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합덕제 생태관광 체험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각종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도 봄이 깊어가니 영산홍과 철쭉이 피어나 아름다운 늦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의 이용요금과 주차료는 무료이고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추석 및 설날 당일, 공휴일 다음 날입니다. 이곳을 돌아보셨다면 합덕제 수변공원과, 합덕농촌테마파크 그리고 합덕성당을 함께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전화 : 041-35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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