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교동 카페, 밀양향교 고택 사이 복합문화공간 볕뉘 한옥카페

2025년 4월, 밀양 교동에 있는 고가촌에 #복합문화공간볕뉘 전통차 카페가 오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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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는 차와 다과를 판매하는 카페이지만, 일반적인 카페가 아니라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입니다.

밀양 농산물을 활용한 다과를 판매하고 지역 예술인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특색을 보여줄 수 있고 문화 예술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써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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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볕뉘를 자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밀양향교 올라가는 길 초입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볕뉘를 지나 향교 방향으로 30m 정도 더 올라가면 볕뉘 주차장이 또 있으니 이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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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로 올라가는 길, 한적하고 아름다운 고가촌 지붕들 사이에 복합문화공간 볕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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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는 150년 된 고택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현대의 감성을 더하여 밀양만의 특별한 정취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볕뉘'는 '틈새로 비치는 햇볕'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로, 전통미가 느껴지는 이 공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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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고, 정겨우면서도 특별한!

볕뉘의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소박하면서도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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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마당도 아주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 있도록 그늘 막이 설치되어 있으며, 잔잔한 음악도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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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중간에는 밀양 지역 예술인 '토우도방'에서 만든 토우가 세워져 있습니다.

곳곳에 밀양 지역 예술인들의 손길이 닿아 있는데, 이를 알고 돌아보면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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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이 건물이 음료와 다과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 겸 주방입니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 내부에서는 외부가 훤히 잘 보이는데, 외부에서는 유리에 비쳐 내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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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는 전통차 전문 카페로, 커피 없이 오로지 차와 아이스티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차를 블렌딩하여 만드는 시그니처 음료와 홍차, 우롱차, 밀크티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차의 특징을 문구로 표시해두고, 손님이 이해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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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가 이 지역에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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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차를 우려서 손님께 내어줍니다.

주문 1개당 찻주전자와 찻잔이 세트로 나가며, 따끈한 차 양이 꽤 많아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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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대충대충 마시던 일회용 컵의 커피와 다르게, 유리 찻잔에 따끈한 차를 부어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상당히 매력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차를 접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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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뿐만 아니라 다식 또한 전통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곳에는 호박 / 흑미 / 쑥으로 만든 인절미, 밀양 무화과 정과 / 도라지정과 / 오란다 / 약과로 구성된 다식 세트, 흑임자와 초코로 만든 갸또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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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뿐만 아니라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취향 저격할 수 있는 전통 디저트를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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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에는 총 3동의 한옥 건축물이 있는데요. 그중 2동은 의자와 테이블이 세팅된 홀입니다.

평소에는 차와 다과를 주문한 뒤 앉아서 취식하는 공간이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행사장으로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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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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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 좌석들도 다양한 콘셉트로 표현하고자 많이 신경 쓴 듯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가 하면, 대청마루 느낌을 살린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게다가 창문 너머로 마당이라던가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더 예스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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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아름답고 평화로워서 한동안 앉아서 쉬고 싶은 분위기였습니다.

새소리,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저 멀리 들리는 사람들의 대화하는 소리마저 평화롭고 귀에 쏙쏙 꽂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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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물에는 밀양 지역 예술인이 만든 도자기 풍경이 잔뜩 걸려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멋진 예술 작품 같은데, 바람 불 때 댕그랑 소리를 내려 울리는 풍경 소리도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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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볕뉘를 찾게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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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한옥 마루와 창호지문 인테리어를 최대한 살려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쪽 건물은 입식 테이블 없이 모두 좌식이었는데요. 유아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도 특히 편히 앉았다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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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나무색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더 한옥카페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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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뒤편에 있는 마당에도 야외 테이블을 설치하였습니다.

지금은 한창 날 따뜻한 봄이라 야외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햇살도 즐기고 살랑이는 바람도 느끼며, 자연을 온전히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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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볕뉘는 이렇게 고즈넉한 매력이 쏟아지는 멋진 공간입니다.

힐링 그 자체인 볕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5 밀양시 SNS 알리미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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