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 감동의 무대 – ‘무대 위에 핀, 우리들의 이야기’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 감동의 무대
‘무대 위에 핀, 우리들의 이야기’
전라북도 고창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해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구시포해수욕장은 유난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곳에서 열린 특별한 문화행사,
‘문화가 있는 날 무대 위에 핀, 우리들의 이야기’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한 해변이지만,
이날만큼은 작은 마을 전체가
문화의 설렘으로 물들었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바다 위를 스치고,
붉게 물든 노을이
잔잔한 파도 위로 드리워지던 그날.
구시포해변의 자연과 예술이 만나 만들어낸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공연은 해변 앞 임시로 설치된 무대 위에서 진행되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열렸습니다.
특히 ‘무대 위에 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제목답게,
전문 예술인뿐 아니라 고창 지역의 주민과 그리고
문화 동아리들이 함께 참여하여 무대를 채웠습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저는 잠시 바닷가 산책을 했습니다.
모래사장 위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연인들이 조용히 손을 맞잡고 앉아 있는 모습,
그 뒤편으로 준비 중인 공연팀들의 분주한 모습이 어우러지며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함께 감돌았습니다.
드디어 해가 서서히 저물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맑은 목소리에 관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모였고,
해변을 감싸던 잔잔한 파도 소리와 어우러져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고창에서 자라난 이들이 느낀 고향의 변화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짧은 연극으로 풀어냈습니다.
작지만 깊이 있는 그 이야기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무대가 끝난 후에는 자연스레 박수가 터졌습니다.
관람객 중에는 외지에서 온 여행객들도 많았는데,
모두들 “이렇게 멋진 공연이 무료라니”,
“바다와 예술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구나”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대 중간중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은 전시 부스 운영되었습니다.
지역 작가들의 사진 전시,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문화와 여유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단순한 문화공연 그 이상이었습니다.
바다, 사람,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삶이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의 자연과 마을 주민의 정성,
그리고 지역 예술가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이 감동적인 무대를
저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고창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자연을 넘어
문화와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바다에서 마주한 예술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이 분명 있습니다.
#고창여행 #구시포해수욕장 #문화가있는날 #바닷가문화행사 #치유문화도시고창
- #고창여행
- #구시포해수욕장
- #문화가있는날
- #바닷가문화행사
- #치유문화도시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