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머무른 세평하늘,

'비경길'을

소개합니다.

강은 산을 넘지 못한다. 그러기에 골을 만들고, 오랜 시간 물길을 만들면서 비경을 만들어 냅니다.

굽이굽이 산을 휘돌아 수십 번을 굽이쳐 협곡을 만들어 이 물길은 낙동강이란 이름을 붙이고 달리기 시작하는 최상류입니다.

오랜 세월 숨어 있었기에 훼손되지 않은 비경, 12 선경을 품고 있는 세평 하늘길은 자연이 오랜 시간 빚어낸 걸작품의 전시장 같은 자연의 예술이 있는 명품 길입니다.

낙동강은 태백에서 발원하여 봉화 승부를 지나 백두대간 협곡을 만들고 낙동정맥의 원시 비경을 간직한 체 세평 하늘길이 생겨났습니다.

세평 하늘길은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5.6km 제1구간 비경 길이라 부르고, 비경 길에는 제12 선경 중 1~7 선경이 있으며 빼어난 절경과 특성이 있고 강길을 따라가는 평지길이라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승부역에서 시작하는 비경 길은 시작과 함께 용의 전설을 간직한 1선경 용관바위를 지나고 암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은병대, 2선경을 만나게 됩니다. 봄의 기운과 함께 강물은 힘차게 흐르고 억 겹의 세월이 만들어낸 예술품 같은 바위를 휘감아 돌며 소를 만들고 있는 3선경 관란담이 있습니다.

자연을 아우르는 맑은 강물 소리, 달콤한 봄바람과 함께 산천경개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걷다 보면 설화를 간직한 거북바위가 있는 4선경 구암입니다.

거북은 달에 살고 있어 월섬이라 하고, 신선들의 사랑을 받던 설홍선녀를 꾀어 인간 세상에 내려보낸다. 선녀에게 장난을 친 벌로 거북바위가 되어 세상에 남게 되니 달과 신선 세계를 잊지 못하고 곤륜산을 바라보고 있다는 거북바위가 있습니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악어의 상체 부분을 닮은 악어 바위를 지나면 출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출렁다리를 지나면서 큰 소를 이루고 있는 선약소와 설홍선녀가 사랑에 빠져, 연인의 손을 잡고 달빛이 놓은 길을 따라 올라갔다는 한 쌍의 봉우리 연인봉과 선약소가 있고 전망대가 있어 맑은 물빛과 너럭바위, 수려한 산수 풍광은 서서 보면 절경이요. 앉아보면 비경이 아닐 수 없어 한참을 발길을 묶는 곳 5선경 연인봉과 선약소입니다.

5경 연인봉과 선약소를 지나면 오지 중의 오지 협곡을 가로지르는 철길이 지나고 굴과 굴을 통과하는 영동선 기찻길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아릿한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신선들이 살던 곤륜산이 보인다는 선계로 들어가는 문이 우뚝 서 있다. 이문이 선문으로 6선경입니다.

백두대간 협곡의 풍경은 때론 웅장하고 경이롭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걸작들을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봄의 청량감까지 더해 자연의 향기가 전신으로 다가오는, 혼자 걷기에는 아까운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눈앞에 양원역이 보이고, 솟구쳐 서 있는 암벽이 아담한 민자역사 양원을 감싸고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며 강물은 유유히 흘러 여유롭고 포근한 오지마을의 풍경을 만들고 있는 7선경 양원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오지 협곡, 그만큼 깊은 곳에 숨어 있었기에 훼손되지 않고 오랜 시간 빚어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비경 길입니다.

길고 긴 자연의 시간 앞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비경길, 신선들이 아껴 숨겨두었을 글자 그대로 비경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은 풍경이 머물러 있는 곳으로. 경이롭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협곡을 따라 고도가 거의 없는 평지 길로 누구나 걷기에 무리가 따르지 않은 길이다.

하늘세평길은

1코스 비경길(승부역~양원역 5,6km),

2코스 체르마트길(양원역~비동승강장 2,5km),

3코스 비동길(비동승강장~분천역 4,3km)

2코스 체르마트길과, 3코스 비동길로 연결하는 부분에 2025년 4월 현재 공사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 승부역 : 봉화군 석포면 승부길 1162-5

✔️ 양원역 :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13-2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류중천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title":"[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신선이 머무른 세평하늘, '비경길' | 류중천 님","source":"https://blog.naver.com/bonghwagunchung/223849639047","blogName":"봉화군 공..","domainIdOrBlogId":"bonghwagunchung","nicknameOrBlogId":"봉화군","logNo":223849639047,"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