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은 5월 한 달간 수목원 내 담장정원에서 '2025 꽃,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클레마티스 전시를 운영합니다.

클레마티스(Clematis)는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성 덩굴나무이며 꽃말은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라고 하는군요. 꽃말도 꽃만큼이나 예쁜 것 같습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담장정원은 한국전통정원 별서정원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담장정원 가는 길에 청류지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감상해 봅니다.

담장정원에 도착하면 붉은 해당화가 먼저 반겨줍니다. 해당화꽃 뒤로 담장이 보이죠? 저곳이 담장정원이랍니다. 국립세종수목원에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4,500㎡)의 으아리속 보전원인 담장정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담장정원은 벽을 넘어 정원으로···, 세상의 모든 경계를 정원으로 아름답게!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국내·외의 으아리속(클레마티스)를 수집하여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덩굴나무인 으아리속 식물이 올라갈 수 있는 담장과 함께 어우러진 감성적인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담장과 어우러진 클레마티스의 예쁜 모습···. 지금 클레마티스가 만개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덩굴식물의 속성상 담장을 잘 타고 올라가는 클레마티스는 담장에 예쁜 수채화를 그려 놓습니다.

클레마티스의 개화 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꽃은 파란색, 분홍색, 빨간색, 흰색, 보라색, 노란색, 크림색 및 혼합색 홑꽃 또는 겹꽃으로 화려하게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품종으로 전 세계 식물 애호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꽃이랍니다.

클레마티스는 전체 400여 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국내 자생 으아리는 큰꽃으아리를 비롯한 20여 종이라고 합니다. 높이는 2~4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많습니다. 잎은 주로 3출 겹잎이며 마주나기 한다고 합니다.

붉은색 꽃의 모습인데요, 그냥 봐도 예쁘지만, 이렇게 클로즈업 해서 보니 더욱 예쁘네요.

담장을 주제로 구성하였지만 창문과도 멋지게 조화를 이룹니다.

분홍색 클레마티스꽃이 담장을 타고 넘으며 어여쁜 맵시를 자랑이라도 하듯 화사하게 피어 있네요.

이렇게 예쁜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답니다.

기울어 가는 저녁 햇살에 꽃잎이 투명하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 더욱 예뻐 보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생물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해 중점 보전 식물인 붓꽃속과 이곳 클레마티스를 전기 버스를 타고 감상할 수 있는 '물빛 따라 꽃길 따라' 전기버스 특화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전기버스 운행 기간은 5월 10일(토)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14시부터 약 90분 소요된다고 하네요. 전기버스 특화해설 서비스는 유료이며 동선은 온실~붓꽃원~담장정원~전기버스 타고 수목원 한 바퀴를 도는데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장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다시 담장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는군요, 담장과 어우러진 화려한 클레마티스꽃의 아름다운 풍경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요.

담장정원에서 클레마티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 다음 돌아 나오는 길에 수목원 내에 흐드러지게 핀 조팝나무꽃, 병꽃나무꽃도 함께 즐겨볼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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