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탁류따라

'군산 째보선창' 한바퀴

시간 여행 1번지 째보선창의

2025년 새로운 봄날 풍경을 공유합니다.

째보선창의 또 다른 이름 째보선창 협동조합은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주민공동체 째보선창 번영회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2021년 개장한 수제 맥주 양조장 비어 포트가

핫플레이스로 성장하면서, 마을공동체 수익 창출

방안으로 양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아부산물

(맥아박)을 활용해 웰빙 강정 간식을 개발하며

의미 있는 성과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되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군산 출신 채만식 작가(1902~1950)의

장편소설 <탁류>의 배경이 째보선창인데요,

이름도 특이해 늘 째보선창에 오면

지명이 생긴 이유를 찾아봅니다.

고기잡이배가 만선으로 돌아오면 밀려드는 사람들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인산 인해였다는 것은

소설 탁류에서뿐만 아니라 그 시절 전성기를 누렸던

어르신 들의 실감 나는 추억 소환을 통해서도

인증할 수 있는데요, 어부들의 잠자리가 되었던

여관과 동부 어판장에서 경매 받은 생선 맛집

식당가가 즐비하게 자리했던 골목길은

지금은 한적하지만 때가 되면 전성기를 떠올릴

풍경이 다시 재생될 수도 있겠죠.

군산 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 공사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 내항 일원)가 한창인데요,

군산 콘텐츠 팩토리 째보 스토리 주인공을 찾아서.

가즈아~~

고군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군산 수제 맥주 체험관 어디까지 가봤니?

바로 째보 항구와 콜라보에 빠진 비어 포토입니다.

째보선창의 째보는 다 아시겠지만 샛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째져있는 모양을 따서

그곳에 작은 배가 드나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포구에서 객주집을 운영한 힘센 사내의 별명이

'째보'여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냥 보면 뭐지? 하겠지만 알고 보면

아픈 역사의 수탈의 현장임을 알 수 있답니다.

지금은 GCF 하늘길 인증 타임~~

드라마틱한 BTS 제이홉 벽화가 펼쳐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감성 넘치는 GCF 하늘길을

만날 수 있는데요, 쨍한 모자나 선명한 스카프로

포인트 연출하면 빛나는 인증 사진을

담을 수 있답니다

GCF는 군산 콘텐츠 팩토리로 상상이

글로벌 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콘텐츠 창업과 벤처기업 육성 및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주공간, 공유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장비를 지원하는 곳인데요,

입주기업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풍족했으면 합니다.

1층은 구 동부 어판장 자리로 군산에서 수확한 보리로

정성껏 빚어낸 수제 맥주 판매장 비어 포트인데요,

눈 호강 입호강 군산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답니다.

군산 맥아에 빠진 군산 청년들이 수제 맥주를

양조하는 공동 양조장으로 천연 소화제 군산 맥아로

빚은 군산 맥주의 산실인데요, 비어 포트 앞에는

군산 내항 폭풍 해일 침수방지 공사

(25년 6월 29일까지)로 더 안전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기대됩니다.

군산 내항 사거리에 있는 백년광장에는 채만식 소설

탁류의 주인공들을 실감 나는 설치물로

만날 수 있는데요, 소설 속 실질적인 주인공 초봉의

아버지 정주사가 다니던 직장에서 쫓겨난 뒤

본거지인 서천에서 선친이 물려준 땅 몇 마지기를

챙겨 똑딱선을 타고 군산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째보선창이랍니다.

암울한 현실 속 민야암 등대는

1933년부터 어둠을 밝히는 이정표가 돼주는데요,

시간을 거슬러서 갯벌이 차올라 고깃배도

들어오지 못하자 근대 역사의 산증인으로

민야암 등대와 몇몇의 어선만이 남아서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째보선창 안쪽으로 상점가에는

저마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식당들이 있는데요,

싱싱한 제철 수산물로 정갈한 어촌 밥상을

만날 수 있고, 오랜 세월 쌓아온 깊고 진한 손맛으로

넉넉한 인심이 후한 식당, 1981년 문을 열어

40년도 넘은 백년가게, 군산에서 가장 먼저 반지회

요리를 선보인 식당 등 군산 로컬 골목 맛집은

모두 째보선창에 있습니다.

봄빛이 짙어지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몽깃돌 길도

반가운데요, 밀물과 썰물 때 배가 밀려나가지 않도록

배꼬리에 다는 돌을 뜻하는 몽깃돌은 째보선창의

오랜 풍경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선이 정박돼

생기를 잃었지만, 째보선창의 잠자던 몽깃돌을

활기가 넘치는 군산 신영시장으로 이어지는 길로

만들어 밝은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군산의 오랜 기억 속 풍경이 저장된

째보선창의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응원해 봅니다.


"소설 탁류따라

'군산 째보선창'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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