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례 수선화 마을 예연서원

4월 봄나들이 명소


안녕하세요, 달성군민 여러분!

포근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마음이 먼저 꽃을 찾아 떠나고 싶더라고요.

달성군에는 군민들도 잘 모르는 서원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예연서원과 서원이 있는 구례 수선화 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구례 수선화 마을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고, 달창 저수지에서 한쪽으로 빠지면 나오는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마을의 이름인 구례는 예를 구한다는 뜻의 구례(求禮)를 의미한다고 해요.

3월 말일에 방문했을 때, 마을 입구부터 노란 수선화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수선화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곳곳에 노란 융단이 깔려 있답니다.

3월 31일에 다녀왔는데, 4월인 지금은 더 많이 피었을 듯해요!

'하늘이 내린 붉은 갑옷'을 입고 백마를 달리던 용맹한 장군 곽재우.

홍의장군 곽재우의 신도비와 충렬공 신도비가 구례 수선화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마을 가운데에는 수령 400년이 넘어가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한자리에서 마을을 지켰을 고마운 나무입니다.

마을 안쪽 예연서원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도 수선화가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쪽에는 조용한 카페도 있는데, 카페 앞쪽으로 개나리도 많이 피어 있었어요.

바람에 꽃잎이 살랑살랑 흔들릴 때마다 마음까지 편안해지더라고요.

서원 입구 앞에 마을 공영 주차장이 넓게 있어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답니다.

여기에 주차 후 서원을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고즈넉한 예연서원

구례 수선화 마을 안쪽 깊숙한 곳에 예연서원이라는 고즈넉한 서원이 숨어 있습니다.

처음에 이곳을 찾았을 때 ' 이런 데 서원이 다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연 속에 스며든 듯한

한옥의 모습이 엄청 운치 있고 멋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수선화와 자목련이 서원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고즈넉하고 좋았습니다.

아주 조용한 시골 마을이라 잠시 멍하니 꽃과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았답니다.

예연서원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위패를 봉안하기 1618년(광해군 10년)

현풍에 살던 유림들이 현 위치에 충헌사를 건립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674년 당시 현풍 현감인 류천지가 규모를 확장하여 서원으로 새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6.25 한국 전쟁 당시 소실되었는데, 정부의 계획에 의하여 1977-1986년에 걸쳐 복원한 것입니다.

여느 서원처럼 맨 위쪽에 위패를 모신 사당인 충현사가 있었고, 그 앞쪽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던 강당인 경의당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예연서원은 크진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고즈넉함과 역사적인 의미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공간이었습니다.

마치 봄꽃 속에서 만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다녀온 듯했습니다.

수선화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예연서원에서 잠시 머물렀다면, 바로 옆 달창저수지 벚꽃길도 함께 둘러보세요.

지금 달창지엔 벚꽃이 절정을 지나 꽃잎이 흩날리며 벚꽃엔딩 중이에요.

구례 수선화 마을 – 예연서원 – 달창지 벚꽃길, 이렇게 이어지는 하루 코스!

화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4월 봄나들이 명소로 추천드립니다.

2025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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