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경남 혈액원 헌혈버스 방문, 거창군민의 따뜻한 나눔 현장 - 조연우 기자
지난주, 경남 혈액원 헌혈버스가 거창군을 찾아왔어요. 붉은색과 흰색이 인상적인 헌혈버스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어요. 거창군은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버스가 방문하는 지역 중 하나로, 제 지인 중엔 정기적으로 이웃 사랑 헌혈을 신천하고 있는 분이 계셔요.
헌혈로 이웃 사랑 실천하는 멋진 거창군민
예전에 크게 한 번 아팠을 때 많은 양의 피가 필요했고, 그때 주위의 지인들이 소식을 듣고 헌혈증을 주어 감사했다고 해요. 그때의 기억으로 기회가 되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는데, 정말 멋진 분이시죠.
생명을 살리는 헌혈, 작지만 큰 실천
헌혈은 수술, 중환자 치료, 사고 응급환자 등 수많은 환자들에게 생명의 기회를 주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에요. 전혈뿐 아니라 혈소판, 혈장 헌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었어요.
현장에는 경남 혈액원 의료진이 상주해 헌혈 전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헌혈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간단한 간식도 제공된다고 해요.
헌혈 순서
(1) 접수 및 신분 확인
헌혈버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요. 이후 헌혈 가능 여부 확인을 위한 문진이 시작됩니다.
(2) 문진표 작성 및 건강 상태 확인
헌혈 전에는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문진표를 작성해요. 최근 복용한 약, 병력, 해외여행 여부 등을 체크하며, 헌혈 조건에 부합하는지 의료진이 꼼꼼히 확인해요. 사진에서 보시는 QR코드로 전자문진을 해요.
(3) 간단한 검사 (혈압, 체온, 혈색소 등)
작성한 문진표를 바탕으로 혈압 측정, 체온 체크, 그리고 손끝 채혈을 통해 혈색소 수치와 혈액형을 검사해요. 이 수치가 헌혈 기준에 미달하면 헌혈이 제한될 수 있어요.
(4) 헌혈 진행
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본격적인 헌혈이 시작돼요.
전혈 헌혈은 약 10~15분 정도, 성분헌혈(혈장, 혈소판 등)은 30분~1시간 소요될 수 있어요.
팔 안쪽에 주사 바늘을 삽입해 혈액을 채혈하고, 필요한 만큼 수혈 팩에 모아요.
(5) 휴식 및 간단한 간식 섭취
헌혈이 끝나면 현장에서 제공되는 음료나 간식을 먹으며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해요. 어지럼증을 방지하고, 몸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한 과정이에요.
(6) 기념품 수령 및 귀가
헌혈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마음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돼요. 이후 컨디션에 따라 천천히 귀가해요.
Tip
헌혈 전날에는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헌혈 당일은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는 피해야 해요.
헌혈 후에는 최소 30분 이상 무리한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아요.
저도 이번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에는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 아쉽게도 11시 30분쯤에 도착하니 오전 수혈자 마감으로 오후 1시에 다시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게다가 오후에는 헌혈 버스가 한 대 더 온다는데 오후에는 올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움을 가득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죠. 저 뒤에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또 허겁지겁 달려오셨는데, 이번에 꼭 헌혈하고 싶으시다면서 예약해 놓고 가도 되느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오후에 다른 일정도 있었고, 진주까지 다녀와야 하는 바람에 기다릴 수 없어 정말 아쉬웠어요. 다음번에 헌혈버스가 거창에 올 때는 이번처럼 놓치지 않고 꼭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잖아요. 잘 먹고 잘 자고 했다면 잠깐의 시간만 내면 되니까요.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다음엔 저도 그 따뜻한 실천에 꼭 함께하고 싶어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캠페인에 관심 갖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거창군민들의 따뜻한 마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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