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가족 여행지로 좋은 합덕제와 합덕농촌테마공원
가족 여행지로 좋은 합덕제와 합덕농촌테마공원
이제 봄이 깊어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곡우가 지나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立夏)가 지나가니 낮은 더위가 찾아옵니다.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24절기는 농사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입하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좀 더운 날 합덕제와 합덕농촌테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합덕제와 합덕농촌테마공원을 찾아 산책하거나 정자나 벤치 등 쉼터에서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합덕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나 합덕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돌아보면 됩니다. 먼저 햇빛에 강하게 내리는 합덕제를 걸었습니다.
아직 연꽃이나 수련이 피어나지는 않았는데 6월이 깊어지면 이곳은 연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가족 여행지로도 좋은 합덕제는 김제 벽골제, 황해도 연안남대지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습니다. 합덕제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있어 이곳에서 합덕제의 역사와 조성 과정 그리고 유물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합덕제는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있는데 제방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양쪽으로 연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왼쪽에 큰 연못을 조성하여 겨울에는 이곳으로 큰고니가 날아옵니다.
겨울에 머물던 철새는 날아갔고 요즘은 이곳의 텃새인 왜가리나 백로가 노닐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백로라고 생각되는 흰 새를 가까이서 보았는데 부리가 넓적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저어새입니다.
합덕제 오른쪽 가운데에는 공원이 조성되었고 근처의 길 중 일부가 포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여름에 비가 온 후에 걷기에 좀 어려움을 주었는데 이렇게 포장을 하거나 길을 정리를 하니 걷기에 좋습니다.
이곳을 걷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주변을 만나보기도 하고 자신의 체력도 기를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이곳에는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 화장실과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합덕제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자전거가 있고, 그네가 있어 앉아서 잠시 머물 수 있습니다.
하트 모양을 담은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가족이 함께 걷는 모습도 보기에 참 좋습니다.
합덕제를 걸은 후에 합덕제 근처에 있는 합덕농촌테마공원을 걸었습니다. 제방에 서 있는 벚나무와 제방 아래의 초록빛 세상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생동감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활기찬 계절을 느껴봅니다.
이곳에는 초가집이 몇 채 있고 박물관 외부에도 초가집이 있어 합하면 작은 민속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은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초가집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살던 초가집을 만나고 주변에 있는 연자방아나 디딜방아 조형물을 보아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는 농사를 지어야만 먹고살 수 있었습니다. 농사지을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집이 부농으로 그 지역에서 부자였고, 농업은 우리 민족 산업의 중심에 있었지만 1960년대 이후 점차 공업화되면서 농촌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졌습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60대가 청년이고 농사를 지을 정도로 고령화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24절기 농사 과정을 설명해 놓아 나 같은 사람들이 한 번 읽으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또한 농촌 문화를 담은 돌탑이나 장승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이 발명한 수량 측정이나 시간 측정을 할 수 있는 발명품들이 재현되어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바람을 가늠할 수 있는 풍기대가 서 있고, 비가 내리는 양을 알아볼 수 있는 측우기와 해시계도 있습니다.
유채꽃이나 이팝나무 꽃도 피어나고 있고 영산홍과 철쭉꽃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에 참 좋습니다.
우리 농촌의 옛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초가집뿐만 아니라 농사짓는데 사용되었던 각종 농업 수리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어린이 짚라인이나 그네 등을 이용하면서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걷다 보면 정자나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고 조형물로 만들어진 청개구리가 귀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옛 농민들의 농사에 도움을 주었던 자격루, 풍기대, 측우기, 앙부일구, 혼천의 등이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곳을 돌아보면서 각각의 기능을 알아보는 교육적으로도 높은 효과를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합덕제를 걸으면서 이곳 합덕제의 옛 기능이나 현재 합덕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덕농촌테마공원을 돌아보면서 우리 농촌의 과거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합덕 성당 그리고 신리성지까지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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