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
[기회기자단] 하나된 하모니로 장애를 넘어서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첫 정기 연주회’
[김정균 기자]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외치는 경기도는
도민들이 누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는 장애인을 위해
자유(Libera)라는 이름의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최초의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표방하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2년간의
활동 기간 중 연주자들에게 음악 교육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연주 경험을 제공해
장애인이 장애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소액이나마 후원했던 한 명의 서포터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을 찾았습니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가 2024년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창단식을 가진 후
올해 4월 10일에 첫 정기 연주회
‘더 퍼스트 하모니(The First Harmony)’를
가졌거든요.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그날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 장애인을 장애예술인으로 만드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첫 정기 연주회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도
첫 정기 연주회답게 지난 창단식 못지않게
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메워 주셨고
장애를 초월한 아름다운 앙상블과 하모니를
감상하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 주셨는데요.
박성호 지휘자와
40명의 리베라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나드는 멋진 모습을 보여줘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경기도민의 후원을 바탕으로
매주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연습한 결과물을 다시 도민에게 환원하는
아름다웠던 시간.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
이번 공연에서는 미하일 글린카(Mikhail Glinka)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RuslanLyundmila Overture),
장학퀴즈가 떠오르는
요제프 하이든(Joseph Haydn)의
트럼펫 협주곡 E-flat 장조
(Trumpet Concerto in E-flat Major),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 Op.39
(PompCircumstance March No.1, Op.39),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의
교향곡 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2·4악장
등이 연주됐는데,
클래식 마니아가 아니라도 친숙하게 들어봄 직한
곡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목은 낯설어도 음악은 친숙한 곡들이랄까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함께한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 님의 솔로 연주도 멋졌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대부분 음악을 전공했고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멤버들인 만큼
공연 중 멋진 하모니가 매끄럽고 웅장하면서도
세심하게 관객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런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도민 서포터즈는 현재까지 6,500여 명.
혹시 아직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존재를 모르셨거나
장애인을 장애예술인으로 육성하는 기회를 만드는
동행에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일시후원과 정기후원 같은 금전 지원부터
재능기부나 자원봉사같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포터즈라는 든든한 이름으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실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마음을 열어보시면 어떨까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서포터즈가 되어 주신다면
음악이라는 꿈으로 장애를,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에게 자유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멋진 경험을 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게 후원도 하시고 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향유하며 나누고 또 돌려받는
멋진 경험,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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