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전
지금도 집 마당의 고인돌과 함께 생활하는 광양최대의 고인돌 남정지석묘
광양지역에서 발견된
지석묘(고인돌)는 총269기로
이곳 산남리 남정지석묘가
총 44기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특이한 일은 이곳 산남리 하평마을의
집안 마당에 고인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골목길에서도 쉽게
고인돌이 발견되고 있어서
이곳 산남리 남정고인돌은
청동기시대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살았던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날씨도 좋아져서
산남리 남정고인돌 마을로 찾아갔습니다.
백운산 옥룡마을 올라가는 길로 가다가
우측의 버스 정류장이 있고
좌측에는 제실이 있는 마을 입구에
산남리 남정지석묘 입구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을 따라서 마을 안길로 들어섰습니다.
하평마을입니다.
마을회관 옆에 벽화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그 사이에 벽화가 그려져
마을이 더욱 밝아졌습니다.
고인돌과 함께 밝은 마을이 되었습니다.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니
담장 너머 마당에 커다란 고인돌이 있습니다..
골목에도 고인돌입니다.
옛날 옛적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살기 좋은
광양땅 하평마을이었습니다.
좁은 농로 길을 조심스럽게 달려서
얼마 가지 않아 작은 능선을 따라서
길게 늘어선 고인돌이 보입니다.
바로 산남리 남정지석묘입니다.
예전에는 입구에 표지판이
사진과 함께 예쁘게 설치되었는데
지금은 표지판도 바뀌었군요.
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
o 문화재명
: 광양 산남리 남정 지석묘군
(光陽 山南里 南井支石墓群)
o 지정번호
: 전라남도 기념물 제240호
o 지정일자
: 2008.9.19
o 소재지
: 전남 광양시 옥룡면 산남리
(남정마을) 산11-1, 11-5 외
o 시대
: 선사시대(청동기시대)
o 규모, 면적
: 지석묘 44기, 9,189㎡
o 토지소유자
: 공유, 사유
o 관리인[단체]
: 광양시장
o 지정 사유
: 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은
광양시에서 가장 많은
지석묘가 밀집되어 있는 최대 군집지역으로
기반식과 개석식이 혼재하면서,
대형과 소형 등 다양한 크기의
상석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가치가 있음.
먼발치에서 산 전체를 살펴보았습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좌에서 우로 길게 산 능선을 따라
고인돌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광양시 옥룡면 산남리 남정마을에 있는
고인돌 군으로,
44기의 고인돌Ⅰ과 2기의 고인돌Ⅱ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고인돌은 엄청 큽니다.
규모가 가장 크며
덮개돌의 크기는 420×250×150cm,
평면형태는 장방형, 장축방향은
남동-북서로 2조각으로 깨져 있으며
지석 3개가 받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고인돌은
어디서 어떻게 옮겨와서
설치를 하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소나무 사이를 누비며
고인돌을 살펴보았습니다.
소나무의 밑동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세월을 견디며 역사를 새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뿌리가 붙어있는
소나무를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도 많이 있지만
이곳 고분군에서 보는 소나무 연리근입니다.
소나무숲속의 소나무들입니다
하늘을 향해 푸른 기운을
가득 안고 있습니다.
산남리 남정고인돌입니다
소나무잎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낙엽이 푹신합니다.
소나무와 고인돌 그리고 낙엽입니다.
고인돌Ⅰ은 남정마을 동쪽 구릉의
80×20m 범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인돌은 본래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지만
대체로 파괴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된 상태입니다.
크고 작은 덮개돌(上石)이 섞여서
분포하며 굄돌(支石)은
모두 커다란 자연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인돌Ⅱ는 남정마을에서
광양시 옥룡면 운평리 하평마을로
이어지는 길 왼쪽에 있습니다.
덮개돌의 절반 이상이
흙 속에 묻혀 있으며
주변에 민묘 2기가 있습니다.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은 총 44기로
광양시에서 가장 많은 숫자가
밀집되어 있는 최대 군집지역으로
대형과 소형 등
다양한 크기들의 덮개돌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지석묘군은 구릉의 등고선 방향과
나란하게 열을 이루고 있으며,
구릉이 끝나는 지점인
논둑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지역에 배치된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권력이 있는 사람,
힘 있는 정치가의 무덤입니다.
이곳 광양의 위상이
예전부터 예사롭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로 아래에도 고인돌이 있습니다.
광양시에서도 고인돌의
고유번호를 붙였으면 합니다.
청동기시대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역사는 기록되어야 합니다.
오늘 광양에서 최대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
산남리 남정고인돌을 돌아보았습니다.
낮은 산 능선을 따라서
수많은 고인돌이 자연스럽게
놓여 있는 모습은 신기할 뿐입니다.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마당과 골목에 있는 고인돌은
신비함 그 자체입니다.
광양땅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기 좋은 따뜻한 남쪽나라입니다.
광양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오늘의 고인돌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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