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은주기자

“제7회 임산물 직거래 장터

여주의 산과 들의 숨결을 담은 임산물로 여주의 봄을 채우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안내판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제7회 여주 임산물 직거래 장터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여주 프리미엄빌리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여주시산림조합이 주관하고 여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여주 산과 들에서 채취한 다양한 임산물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여주의 신선한 임산물과 농특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초록 에너지가 가득한 이틀을 완성했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상인들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장터가 막 문을 열던 시간, 현장은 막 산림업을 시작한 분들의 생생한 열정과 친화력으로 가득했다. 판매자들의 밝은 인사와 따뜻한 환대 덕분에 누구나 쉽게 발길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여주 밤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군밤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 여주가 '밤의 도시'라는 말이 실감날 만큼, 크고 알찬 여주 밤이 장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갓 구운 밤을 맛본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자연스러운 달콤함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여주 고구마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여주의 자랑은 밤만이 아니었다. 당도가 높아 껍질까지 달콤한 여주 고구마는 많은 이들의 장바구니를 채웠다.

구워 먹어도, 쪄 먹어도 진한 단맛이 살아 있는 여주 고구마는, 여주의 햇살과 땅이 만들어낸 특별한 선물처럼 느껴졌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여주 대추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또 하나 놀라움을 안긴 것은 여주의 대추였다. 알이 얼마나 굵던지, 한 알을 손에 올려보고는 절로 감탄이 나왔다. "이보다 더 좋은 대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탐스럽고 통통한 여주 대추는, 여주 임산물의 품질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산채류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이번 장터에서는 여주 산과 들에서 갓 채취한 신선한 임산물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엄나무순, 산두릅, 산양삼, 명이나물 등 봄을 품은 산채류가 가득해, 방문객들은 막 돋아난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갈 수 있었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여주 봄 나물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신선한 임산물 외에도, 여주 산과 들에서 채취한 오가피나 건조 나물 같은 가공 임산물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여주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들은 짧은 봄을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여주의 싱그러운 봄을 천천히, 오랫동안 음미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송이과자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송이버섯을 활용해 만든 송이 젤리와 송이 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큼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버섯이나 대추 같은 건강한 식재료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이런 간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맛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반가웠다.

여주의 임산물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쌀국수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직접 맛본 엄나무로 만든 쌀국수는 건강식품이면서도 조리 과정이 간편하고 맛까지 좋아 놀라웠다.

불 없이도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캠핑을 갈 때나 무더운 여름철 부엌일이 부담스러운 주부들에게 특히 반가운 음식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엄나무는 당뇨나 관절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았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엄나무순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특히 엄나무순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비빔국수는 엄나무 특유의 은은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봄날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해주는 듯했다.

로컬 판매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고, 데친 엄나무순과의 조화가 너무 좋아 지갑이 절로 열렸던 순간이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청도반시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또한 청도반시를 활용한 홍시매콤 떡볶이는 당을 대폭 줄인 건강한 양념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부드러운 홍시의 단맛과 매콤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색다른 메뉴로 주목받았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목각 네임택 만들기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행사장 한켠에서는 목각 네임텍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싱그러운 작약 묘목을 직접 만지고 향을 맡아볼 수 있어, 여주의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7회 임산물 직거래장터 작약 묘목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이번 장터에는 다양한 농가와 품목이 함께했다.

▲천양산삼농원의 산양삼과 두릅순, ▲여유재자연농원의 나무문패와 우드네임택, ▲여주시엄나무작목반의 엄나무순, ▲솔빛농원의 산양삼 진액과 엄나무 국수, ▲감익는 마을의 반건시와 홍시매콤떡볶이 밀키트, ▲다리실 농원의 밤과 대추, 오곡, ▲석림아트센터의 산채류,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 유통본부의 다양한 임산물 등이 풍성하게 선보였다.

이처럼 여주 산과 들이 키워낸 다양한 먹거리와 건강한 임산물들이 장터를 가득 채워,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여주임산물직거래장터를 통해 여주에서 생산되는 봄나물과 산채류가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된 점이 더욱 뜻깊었다.

짧은 봄을 오롯이 담아낸 여주의 자연과 정성이, 다가오는 가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여주임산물직거래장터에서 만난 따스한 인연들과 싱그러운 자연을, 가을 임산물 축제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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