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봄 미식여행 - 쑥쑥! 건강한 봄의 맛, 도다리쑥국과 쑥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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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만 맛볼 수 있는 진짜 별미,

향긋한 쑥과 신선한 도다리의 완벽한 만남!

따뜻한 봄바람에 살랑이는 꽃이 피어날 때쯤

꼭 찾아야 할 제철 별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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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향긋한 쑥과 신선한 도다리가

어우러진 ‘봄 도다리쑥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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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놓칠 수 없는 별미,

도다리쑥국 한 그릇을 즐기러 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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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공 반찬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신선했습니다.

생선탕이랑 어울리는 깔끔한 반찬들이었습니다.

초고추장도 그냥 시판용이 아니라 가게에서 약간 새콤달콤 가미를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몽글몽글한 달걀찜이 기가 막혔습니다.

부들부들하고 몽글몽글한 식감도 좋고 간도 딱 맞아서

도다리쑥국이 나오기 전 애피타이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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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딱 나왔을 때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과

소리에 얼른 한 입 먹고 싶었지만 카메라에 시간을 좀 양보했습니다.

나오자마자 도다리쑥국의 쑥 향이 너무 향긋하고 좋았습니다.

도다리와 쑥은 모두 봄 제철 식재료로서 도다리는

봄이 되면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서 부드럽고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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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쑥 역시 봄철에 가장 연하고 향이 진해지기 때문에

제철 재료의 조합인 도다리쑥국은 봄에 더 특별한 음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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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도다리의 살과 알이 풍부해서

먹는 동안 쌀밥은 손을 잘 대지도 않았습니다.

김 위에 도다리 살 한 점과 향긋한 쑥을 올려서 쌈을 싸 먹으니

입안에 봄이 가득, 속이 편안해지면서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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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도 추천드립니다. 반찬에 제공된 미역을

초고추장에 찍어서 도다리살 위에 살짝 얹어 먹으니

담백한 맛에 감칠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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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도다리를 먹다가 한 번씩 심심할 때쯤

미역과 초고추장을 함께 먹으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철을 맞아서 살이 올라 부드러운 도다리와

향긋한 쑥이 만난 도다리쑥국,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신선함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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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쑥으로 만든 건강한 떡!

개인적으로 쑥은 떡과 함께 어우러진 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봄이 되면 ‘쑥버무리’를 자주 해 먹는 편인데요.

향긋한 봄철 쑥으로 떡을 만들어 먹으면

그 어느 디저트보다 더 최고의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여행 중 전통 찻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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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전통찻집을

형제가 이어받아 2대째 운영 중인 곳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인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에 맞게 예쁜 벚꽃과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 모습과

청명한 하늘이 마음까지 맑게 만들어 주는 듯합니다.

입구가 고즈넉한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문을 통과하면 곱게 깔린 초록 잔디의 마당과

단아한 자태의 한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건물이 두 개가 있는데 입구 정면에 있는

건물은 좌식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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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공간의 문은 미닫이로 되어 있습니다.

직원분이 이 문을 열어 주면서 공손하게 맞이해 주며 편한 자리에 앉으시면

주문을 받으러 가겠다고 안내해 줍니다.

좌식 공간으로 되어 있는 이곳은 들어서자마자

전통찻집이 차 향기와 한약방에서 맡을 수 있는

한방 재료 같은 향이 나서 괜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혹시 전통적인 좌식 공간이 불편하신 분들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맞은편 공간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쑥 설기와 함께 즐길 음료로 우지말차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우지말차 밀크티는 이제까지 마셔본 밀크티와 비교했을 때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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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에서 향긋한 꽃 향이 느껴졌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허브가 가미되어 우지말차와 조화로운 향을 낼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발한 메뉴라고 합니다.

이 쑥 설기의 이름은 ‘구름설기’입니다.

이름만 봐도 식감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

포크로 콕 찍어서 한입 먹어보면 마치 구름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흔히 우리가 먹는 백설기가 꾸덕꾸덕하고 찐득한 질감이라면

이 쑥 설기는 포슬포슬하면서 부드럽게 쫀득한 질감입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쑥 향과 쑥 설기의 식감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혼자서 순식간에 하나를 다 먹어 버렸습니다.

건강한 제철 재료 쑥으로 만든 설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쑥 향,

전주 한옥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한옥에서

한적한 정취와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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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맞고 자란

무농약 쑥이 들어간 건강한 한 잔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풍쑥은 일반 쑥보다

향이 진하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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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쑥으로 직접 쑥 시럽을 만들어서 라떼로 마시면 어떨까요?

라떼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적절하게 섞은 우유와

쑥 시럽의 배합 덕분에 풍미 깊은 쑥 라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다양한 필터 커피와 원두를 중심으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카페라떼와 바닐라 라떼가 가장 인기 메뉴인데요.

쑥 시럽도 직접 만드는 것처럼 바닐라 라떼에 들어가는

바닐라 시럽도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쑥 특유의 은은한 쌉싸름한 맛과 우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만나 조화로운 풍미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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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쑥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살짝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듯했습니다.

해풍쑥 라떼를 따뜻하게 마시면 부드러운 풍미와

깊은 쑥 향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고,

시원하게 마시면 쑥의 상쾌한 느낌이 살아나니까

취향대로 선택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쑥 라떼는 자연스러운 연둣빛에서 진한 녹색을 띠는데

해풍쑥을 사용하면 더 짙은 초록빛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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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제가 마신 해풍쑥 라떼도 더욱 건강하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바닷바람 맞고 자란 무농약 인증 쑥으로 만든 쑥 라떼,

봄철 더욱 진하고 건강한 쑥을 우유와 함께

깊은 풍미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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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봄 미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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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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