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새단장한 대전 상소동산림욕장,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피톤치드로 물든 힐링 공간
대전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상소동산림욕장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곳이 더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소동산림욕장은 사계절 내내 매력이 넘칩니다. 봄에는 푸릇푸릇한 신록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집니다. 여름이면 인근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가을엔 단풍으로 물든 산책로가 정말 환상적이고, 겨울엔 얼음으로 뒤덮여 진짜 '숲속 얼음왕국'이 됩니다.
입구 쪽에는 오토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참 좋습니다. 넓은 캠핑 사이트, 깨끗한 시설 덕분에 가족 캠핑은 물론 혼캠에도 딱 맞는 곳이죠.
무엇보다 이곳은 숲이 빽빽해서 걷기만 해도 공기가 다릅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덕분에 한 바퀴 돌고 나면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천천히 걸어다니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상소동산림욕장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바로 '돌탑 포토존' 앙코르와트를 닮은 신비로운 돌탑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이렇게 멋진 돌탑들이 어쩌다 여기에 자리하게 되었을까요?
상소동 산림욕장의 돌탑들은 지역 주민인 이덕상 할아버지께서 쌓으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 대전 동구청이 상소동산림욕장 내에 돌탑 1,000개를 쌓는 캠페인을 벌인다는 소식을 접한 이덕상 할아버지는 다른 이들을 위해 돌탑을 쌓기 시작하셨습니다 . 그 결과, 산림욕장 내에는 400여 개의 돌탑이 세워졌으며, 이 중 동남아 사원 같은 독특한 조형미를 뽐내는 17기의 돌탑이 특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돌탑들은 상소동산림욕장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방문객들에게는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400여 개의 돌탑이라 산책로 가는곳마다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현재 미로구역에서 돌탑으로 가는 구역은 보수공사 중인데요, 완공되면 돌탑과 어울리는 멋진 동나무탑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대해도 좋을 만큼 예쁘게 조성 중이라고 하니, 새로운 모습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보수공사 공간은 5월까지 예정이지만 그 외 지역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터도 생겼습니다. 바로 네트어드벤처! 나무 구조물과 그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인데요, 트램폴린처럼 뛰어놀고 연결통로를 지나가면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아존과 어린이존으로 나뉘어 있어서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놀 수 있게 했고, 보호자 관리 하에 이용할 수 있어서 안심입니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동화 착용은 필수니까 방문 전 참고하세요. 비가 오거나 겨울철에는 운영이 제한될 수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걷다 보면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정말 멋집니다.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이 만든 초록빛 터널을 따라 걷다 보면, 그야말로 자연 속에 푹 빠진 느낌입니다. 캠핑을 하신다면 아침 햇살이 내려앉을 때나 해 질 무렵,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왠지 싱그러움이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어디 특별히 가거나 뭘 하지 않아도, 그냥 숲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건강을 위한 지압길도 있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지금보다 더 아름답고 편리해진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 거예요.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싱그러운 봄날, 자연이 선물하는 힐링을 찾고 싶다면, 상소동 산림욕장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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