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장애인야학의 열정과 성장, ‘소중한 기억Ⅲ’ 작품전시회

여주시민기자단｜장선미 기자

‘소중한 기억Ⅲ’ 작품전시회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여주시의 대표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인 버팀목장애인야학이 한 해 동안의 배움과 성장을 담은 성과를 선보이는 ‘소중한 기억Ⅲ’ 작품전시회가 한강문학관(강천보) 기획전시실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소중한 기억Ⅲ’ 작품전시회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지난 5월 9일(목) 오후 2시, 전시회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으며, 시화반∙미술반∙퀼트반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시회의 의미와 행사 개요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소중한 기억Ⅲ’ 작품전시회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이번 전시회는 2019년 개교한 버팀목장애인야학이 세 번째로 마련한 자리로, 학습자들의 열정과 삶의 이야기,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외침이 담긴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 기간은 5월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황석우 교장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황석우 교장은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한 점 한 점에 담긴 진심과 노력이 깊이 담겨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도 “열심히 참여하는 교육생들을 보면 지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전시회에는 다양한 학습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을 울리는 두 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장기현(미술반) Ⓒ장선미 여주시민기자

1️⃣ 장기현 님(미술반)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작품을 그렸습니다. 사지마비로 손과 발을 사용할 수 없어 입에 붓을 물고 점묘법으로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처음엔 불가능할 줄 알았고, 과정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나 자신과 그림을 보며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마음의 담장 허물기』라는 자서전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