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보물로 지정된 의성 문화재 '만취당'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
재미있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혹시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를 쉽게 만져보거나 구경할 수 있는 곳을 알고 계시나요?
의성군에 소재한 만취당은 누구나 와서 앉았다 갈 수 있게 개방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정말 특별하지 않나요?
조선시대에 지어진 문화유산의 툇마루에 앉아 숨도 돌리고 운치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서실에 비치된 책 한 권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촌마을로 오면 됩니다. 사촌마을은 안동 김씨와 풍산 류씨의 집성촌인데 퇴계 이황의 제자 김사원과 서애 류성룡 등 여러 인물을 배출한 양반마을입니다.
의병 활동에도 앞장서서 마을의 역사가 상당히 깊은 곳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취당 앞에는 이렇게 잔디밭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여유로움이 더욱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데요. 문패에는 주인이 종이에 써서 올린 글이 있는데 내용은 환영하니 들어와 보라는 인사말입니다. 정말 아무 제약 없이 문을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안으로 들어가면 우측에는 작은 정원이 있고 좌측으로 향하면 만취당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석이 전시관처럼 나열되어 있습니다. 귀한 것들일 텐데 오시는 분들이 구경할 수 있게 해놓으신 것 같네요.
사실 만취당을 몇 번을 방문했지만 올 때마다 숨을 죽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묵직한 분위기와 함께 고요함이 넘치기도 하고 오랜 문화재가 주는 아우라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84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 만취당은 목조 건물입니다. 사대부와 선비문화의 건축양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현판은 한석봉이 썼다고 합니다.
높은 돌계단과 온돌방에 불을 지핀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세월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랄까요.
건축 양식으로 귀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잠시 허리를 구부려 아래도 구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춧돌에 나무가 박힌 모습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물 지정서가 걸려있습니다. 2014년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조심스럽게 구경해야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어라고요.
만취당 독서실입니다. 안쪽에 책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고택과 책의 조합은 진리잖아요.
여기서는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잘 즐기는 방법입니다. 사촌마을과 만취당,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의성 만취당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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