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만 개의 불상이 전하는 고요한 울림_ 부처님오신날, 영천 만불사
‘만 개의 부처가 모인 절’이라는 이름처럼, 만불사는 수많은 불상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장관을 이루기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석불들이 자아내는 독특한 풍경은 전통 사찰과는 또 다른 느낌의 조형미와 분위기로 조용히 머물며 명상하기 좋은 곳으로,
사찰 곳곳에 놓인 불상들이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며, 방문객에게 경이로움과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영천 시내에서 30여 분이면 영천, 산속 깊은 곳의 특별한 절, 만불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불상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불국토로 들어가게 됩니다.
만불산 정상에 선 아미타영천대불이 휘 내려다보는 가운데
산 속에 숨겨진 보물같은 만불사엔 기도를 하거나 팔랑대는 소원지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음은 가볍게 하듯
누군가의 마음들이 가득가득 내려 놓였습니다.
경북 영천의 한 산자락. 길고 조용한 오르막길 끝 수많은 부처님을 맞이합니다.
‘만불사(萬佛寺)’. 이름 그대로, 불상 하나가 아닌 수천, 수만의 눈빛이 모인 특별한 사찰로,
부처님오신날의 화려한 연등과 북소리 대신, 다시 스님의 염불 외는 소리에 고요한 불국토로 돌아와 있습니다.
세상의 시끄러움과는 무관한 평온함 속에 경내 곳곳엔 크고 작은 불상들은
마치 누군가 오랜 시간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 세워둔 듯 눈을 마주치면 묘한 감정이 일어 절로 합장을 하게 합니다.
복작거리는 일상에 지쳐 있던 이들에게 침묵으로 더 큰 위로를 주듯 하늘과 맞닿은 만불산 정상의
아미타영천대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문득 마음이 환해집니다.
만불사는 영천 아미타대불, 부도, 황동와불열반상, 황동만불대범종, 인등대탑, 만불보전, 관음전, 대웅전, 법
성게 법륜, 수정유리광 여래불, 복주머니, 유자영가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불상과 가장 많은 부처가 모셔져 있습니다.
만불사의 중심 법당인 만불보전은 높이 3m, 좌대폭 2.2m 규모의 법신 비로자나불,
보신 노사나불, 화신 석가모니불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특히 아기 부처님을 청정한 감로수로 씻길 수 있는 관불대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란 탄생계를 살펴볼 수 있음며 아이들과 직접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범종 표면에 일만 원불의 부처님을 각인해 높은 예술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최고의 불교미술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황동만불대범종도 있습니다.
머리는 북쪽, 얼굴은 서쪽, 오른쪽 어깨를 아래로 두고 두 다리를 가지런히 뻗어 누운 자세로 열반에 드실 때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열반상 발바닥을 만지면 부처님의 가피로 소원이 이뤄지고 업장이 소멸되는 공덕을 이룰 수 있다고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황동와불열반상.
입멸에 드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혜의 끈을 놓지 말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 정진하라'고 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불자들이 더욱 정진할 것을 기원하며 황동 재질로 만든 길이 13m, 높이 4m의 황동와불열반상도 만불사의 또하나의 자랑거리입니다.
세계 최초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하는 부처님, 만불산 보리수대좌불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영천에서 경주로 갈 즈음에 오른쪽 만불산 정상에 있는 엄청난 높이의 대불이 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33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불상인 아미타 영천대불로,
대불이 서 있는 팔각 좌대에는 관세음보살 좌상을 비롯 1만분의 인등 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장엄함을 더합니다.
만불사는 종교와 상관없이 언제나 누구든 방문해도 볼거리가 많은 힐링 관광사찰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불법에 귀의합니다!
승보에 귀의합니다!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 있는 만불사,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아름다운 연등장엄으로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길 기원해봅니다.
▣ 만불사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 857-5
주차시설 많음
화장실 있음
상시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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