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마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사찰 ‘장수암’
창원에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꼽히는
여러 사찰이 있어 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마산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장수암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수암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장수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 겸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알록달록한 일주문을 따라 들어가면
작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의
장수암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요.
‘업장소멸 108계단’이라는
계단을 따라 천천히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탁 트인 마산 바다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답니다.
처음에는 너무 가파르게 보여서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단의 높이가 낮아 어린아이들도
가뿐히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계단을 올라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감동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장수암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SNS를 통해 ‘사진 맛집’으로도
입소문이 나 젊은 세대의
방문이 많은 편인데요.
정상의 한 쪽에 앉아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다 보면,
이곳이 왜 유명한지
단번에 이해가 된답니다.
가장 높은 곳에는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약사전,
아미타불을 모시는
광명미타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원성취 촛불을
올릴 수 있는 부처님 상,
산신을 모시는 산신각 등
다양한 불상과 법전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옆쪽으로는 큰 겹벚꽃 나무도
볼 수 있었는데요.
조금 져버려서 아쉽지만
크고 웅장한 나무가 너무 이쁘네요.
좀 더 일찍 오면 밑으로는
벚꽃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다음번에는 좀 더 일찍 방문해서
벚꽃 배경의 장수암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산신각과
가장 큰 법당인 대웅전이 자리해 있습니다.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은
바닷바람에 흔들리며 맑은 소리를 내고,
그 소리에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대웅전 앞마당에는 수국이
몽글몽글 피어있기도 하고,
수국과 더불어 곳곳에 잘 가꿔진
식물들이 절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더 내려오면 바다를 품은 절답게
용왕각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작은 부처님 상에
천연수를 부으며 소원을 비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자연 속에서
경건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다 보면,
왠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입구 쪽에는 예전에는 없던
‘장수쉼터’가 새로 생겼습니다.
쉼터 입구를 지키고 있는
거북이 조형물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걸어놓은 염주가 인상적이며,
그 모습이 참 정겹고 귀엽습니다.
사찰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지나게 되는 빨간 일주문은
마치 액자처럼 바다 풍경을 감싸고 있어,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나가는 순간까지도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사찰,
장수암이었습니다.
장수암은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도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꼽히고 있는데요.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달래주는 이곳,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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