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실내카페 '카페109', 미세먼지가 많거나 비오는날 가기좋은 보타니컬 식물원카페

이제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을 떠나 관광지에 준하는 특별한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 카페들이 가평에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인듯 보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장소도 이와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은데요. 해당 카페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 관광지 대신 방문해도 좋을 정도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카페의 변신 그 끝은 어디일까 궁금해질 정도로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테마를 지니고 있는 이곳은 '가평카페109'라는 곳인데요. 가평카페109는 가평지역 최초의 보타니컬(식물원)카페로서 야자수와 극락조와 같은 대형관엽식물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데, 해당 카페에 어떤 특별한 볼거리가 숨어져 있는지 지금부터 속속들이 공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평카페109는 국내 최대면적의 잣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는 잣향기푸른숲 입구에 위치한 유일한 카페입니다. 행현리에 카페들은 대부분 아침고요수목원 입구에 집중되어 있는 탓에 잣나무숲에 방문할 경우 카페를 가려면 아침고요방향으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번거로움 없이 동선에 맞게 카페에 방문할 수 있어서 여행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옥과 온실이 조화롭게 설계된 카페안으로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야자수 나무정원인데요, 정원의 규모가 상당하기에 이곳이 카페인지 식물원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대략 30~40그루의 야자수가 밀집되어 있는 중앙정원에는 방문객이 지나다닐 수 있는 오솔길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음료를 기다리는동안 해당 장소를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4월 말(취재시점) 기준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은 계절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카페의 중앙정원 뒤쪽으로는 좌석동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규모 역시 식물정원 만큼이나 상당했는데요, 테이블은 대부분 4인석이였으며 위치에 따라 좌석의 형태와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이 특이하게 다가왔지만, 해당 공간에서 가장 눈이 가는 풍경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나무와 나무를 중심으로 꾸며진 작은 정원이였습니다(야생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비교하면 크기가 그렇게 거대하지는 않았지만 공간적인 배치 때문인지 나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실내에 꽉 차있는 느낌이었어요). 가평카페109는 사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좌석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실내공간이 워낙 넓은 탓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해당카페는 내부 인테리어상 부주의할 경우 다칠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하여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또는 식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셔야 할 듯 보였습니다(가평카페109는 키즈케어존으로 아이를 위한 의자, 식기류 등이 별도로 제공되지 않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평카페109'의 아주 작은 단점은 아마도 주차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차장은 건물측면 노상에 5대, 건물하부에 6대(이중주차)만 가능하며, 해당 주차장이 만차되었을 경우 카페에서 동떨어진 높은 언덕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오셔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이 워낙 좁고 가파른 탓에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이 방문하시면 당황하실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건물인근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장점만 가득한 '가평카페109'. 네이버맵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카페의 공식계정을 둘러보시면 다양한 메뉴정보와 공지소식들을 접할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상 카페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