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전
소나무 숲을 품은 도심 속 푸른 쉼터 상남 단정 공원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자리한
이 공원은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소나무 숲을 품고 있는데요.
여기가 사실은 상남 단정 공원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공원이었답니다.
도심 속에서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상남 단정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상남 단정 공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야외 운동기구, 이벤트광장, 진달래·산철쭉 군락지,
배드민턴장, 지압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가장 먼저 넓은 광장이 눈에 띄는데요.
공원 입구 인근의 이벤트광장은 무대와
넓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정자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쉬어가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상남 행정복지센터 옆으로는
작은 어린이 놀이터도 있었는데요.
어린이 놀이터는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놀이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인 곳이랍니다.
상남 단정 공원의 중심에는 푸른 소나무
아래 조성된 산책로가 있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이 산책로는
운동기구와 함께 배치되어 있어
산책과 동시에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답니다.
푸른 소나무가 가득한 곳 아래에서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니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 드네요.
상남 단정 공원에는 얼마 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되었는데요.
요즘 창원 시내 공원에 황톳길이 많이
조성되고 있는데 제가 방문해 본 공원 중에서는
상남 단정에 공원의 황톳길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초록 소나무와 주황빛 황톳길, 그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상남 행정복지센터 뒤쪽으로는
배드민턴장도 있는데요.
배드민턴장은 두 개의 코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숲속에 위치해 바람이 적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평일에도
운동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배드민턴장 안쪽으로도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앞쪽과는 달리 운동기구가 없이
산책로만 있는 곳이라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었고 곳에는 벤치와 정자,
지압공원, 그리고 꽃이 옹기종기 핀 곳이
많아 힐링이 되는 듯하였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상남 단정 공원은
시민들이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푸른 소나무 숲에서 맨발 산책으로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여유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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