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전북 5월 축제 - 익산 서동축제 야경 후기
서동공원의 야경에서
서동축제를 보다
익산 서동축제는 낮에도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좋지만 특별히 추천하는 시간이 있다면 바로 해가 내려가고 노을 지는 시간부터 저녁시간을 추천드립니다. 서동의 은은하면서 화려한 밤을 다녀왔습니다.
< 익산 서동축제 주차장 >
📍전북 익산시 고도9길 41-14
※ 축제 기간에는 서동공원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추자를 진행해 주세요.
화사한 꽃과 함께 둘러보는 서동공원
운이 좋게 서동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입구를 향해 걸어가며 보이는 철쭉이 만개했습니다. 하얀색, 분홍색, 진분홍색 등등 여러 종류의 색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해가 막 지는 시간이라서 노을과 함게 꽃 위에 얹힌 꼬마전구가 빛을 발하는 모습이 점점 강해지면서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왔기에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축제의 묘미는 역시 '음식'인 만큼 어느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푸드트럭 존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시면 손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조형물
푸드 트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캐릭터 인형을 본뜬 조형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동축제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저녁을 밝히는 빛에 있는데 아마도 이 캐릭터들에게서도 빛이 나겠지요. 비닐에 쌓여져 있는 이유는 이날 오전에 비가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멀리 푸드트럭 존이 보입니다. 출출해지는 시간과 겹쳐서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푸드트럭 존에서 입맛을 다시며 대기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 볼까요?
깔끔하고 정리된 푸드트럭 존
처음 도착하니 평균적으로 '디저트'류의 푸드트럭이 많았습니다. 저희처럼 끼니를 먹기 위한 분들이 보기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다행히도 멀지 않은 곳에 아주 맛있는 '꼬치'와 '닭강정' 푸드트럭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고 맛있었던 곳은 뭐니 뭐니 해도 이 '꼬치'였습니다.
훈연 향을 입힌 아주 맛있는 한 입
가격은 꽤 있는 편이었으나 막상 받아보니 정말 맛있는 한 점은 다들 동의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의 '야키토리' 느낌으로 직접 보는 앞에서 구워주시고 훈연 향까지 입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문 꼬치집이 아닌 푸드트럭인 점과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아쉬운 불향이지만 이 정도면 굉장한 퀄리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닭강정도 구입했습니다. (대) 사이즈의 크기로 주문했는데 둘이서 먹기에는 대짜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다른 음식도 맛보고 싶다는 욕심에 일단 꼬치와 닭강정부터 자리에 앉아 먹기로 합니다.
푸드트럭 뒤편에 공터가 있다
대부분 간단하게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처럼 자리를 잡고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푸드트럭 뒤에 위치한 공터를 추천드립니다. 때에 따라서는 조금 번잡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이 당시는 한적한 모습입니다.
입가심으로 음료수, 근데... 너무 달다
깔끔하게 입가심을 원했던 저는 유자청을 주문했지만 너무 달아서 얼마 먹지 못했습니다. 이렇게나 음료 및 디저트 트럭이 많은데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쓰레기통은 적당한 간격으로 길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관계자분들이 쓰레기통을 비우는 모습이었고 깔끔함의 이유가 주기적인 청소에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나 봅니다.
끝으로 푸드트럭은 지금 위에서 보았던 도로변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더 많이 있습니다.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포차' 느낌의 주점부터 소시지, 떡볶이, 김치전 등등 무수히 많은 음식이 즐비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도 부르고, 구경해 볼까?
푸드트럭 존에서 공원 중앙 부근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저녁이 되니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 불빛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인데요. 많은 곳에서 '예쁘다', '사진 찍자'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했습니다.
일정 시간마다 중앙에서는 분수가 진행되며 산책로는 더할 나위 없이 걷기에 좋은 모습입니다. 길을 따라서 밝혀진 빛이 정말 아름답게 다가오는군요.
서동 익스트림 존
야경을 즐기던 저는 익스트림 존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막상 가보니 즐길 거리도 많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미니 바이킹'부터 야외 수영장 풀, 점퍼, 사격 등등 꽤 즐길 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호수 쪽은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익스트림 존 뒤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끌시끌하던 축제 중앙 부근과는 달리 고요함을 즐기며 잠시 산책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물론, 약주하신 어르신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요. 흥겹게 부르시는 노랫소리에 저도 취할 것만 같습니다 :)
저희는 공원을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중앙을 가로질러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입구 및 산책로 곳곳에 현재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익산 서동축제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함께 즐겨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글, 사진 = 문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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