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경남/창녕]불교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 창녕 관룡사와 용선대
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박재현
창녕의 가볼만한 곳 관룡사와 용선대는 신라시대의 깊은 역사와 신비로운 전설,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상업적인 분위기가 거의 없고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의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 되네요
사찰이 산세에 품어져 있어서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경내 입구까지 도로가 놓여있고 차량으로 편하게 갈 수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충분히 넓은 주차장이 구비 되어 있습니다.
관룡사는 신라시대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입니다. 이름에는 흥미로운 설화가 깃들어 있는데요 절을 창건할 때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는 것을 보고 이것을 사람들이 신비롭게 여겨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을 지나면 정면에 원음각을 마주하게 됩니다. 원음각은 불교용품을 보관하거나 설법을 하는 장소로 사용 되는 곳이구요 스님들이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되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경내에는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대웅전, 약사전, 석조여래좌상,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등 국가지정 보물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보존 되어 있습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사찰의 중심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는 웅장한 대웅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라시대부터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섬세한 조각과 화려한 단청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약사전이 있구요 약사전은 중생들의 병을 고쳐 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관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임진왜란 때 불에 타지 않고 유일 하게 남은 것이라고 하네요 양옆 기둥보다 지붕이 더 크게 지어진 형태를 띄지만 무게와 군형을 잘 이루어 안정감이 있고 법당 앞에는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룡사에서 뒤쪽 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20분정도 올라 가면 기암괴석 절벽 위에 자리잡은 용선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용선대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거리가 짧아서 등산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용선대는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암벽 위에 석조여래좌상이 앉아 있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반야용선’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중생을 고통의 세계에서 극락으로 인도하는 지혜의 배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용선대의 바위는 큰 바다를 가르는 배의 모습과 닮았고, 뱃머리에 불상을 모셔 놓음으로서 이곳이 곧 극락으로 향하는 배가 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곳에 서서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과 마주하면 마음의 평온함과 경외감이 밀려옵니다. 온화한 미소와 안정감 있는 자세의 석조여래좌상 너머로 파란하늘 아래 첩첩산중이 펼쳐지고 자연과 인간, 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며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용선대에서 내려와서 다시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유려한 전각들의 지붕이 산세와 잘 어우러져 안정감이 돋보이네요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재의 예술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찍기에도 좋구요 사찰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웅전 앞 마당 한 켠에 자리한 약수터에서는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 가며 화사하고 따스한 햇살을 벗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창녕 관룡사와 용선대는 역사와 전설, 자연과 신앙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온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이곳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연 속에서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여행지가 되리라 생각되구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 속 이야기가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창녕 관룡사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관룡사길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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