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2025 여주 문인협회 봄 도자 시화전 ‘도자에 담은 시(詩) 윤슬처럼 빛나다’ 열려
여주시민기자단|진재필기자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 여주를 기반으로 시와 만나고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의미 있는 시화전 열려
시(詩)를 정의하는 시선은 다양하다. 하지만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비유와 운율이 담긴 언어로 압축한, 가장 오래된 문학 장르라고 정의하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내면의 다양한 감성을 시적 언어로 표현한 좋은 시를 만나는 일은, 한 사람의 독자로서도 깊은 기쁨이 된다.
지난 20일 강천보 한강문화관에서 ‘2025년 여주 문인협회 봄 도자 시화전’이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여주시지부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화전에는 회원 47명의 시가 도자기에 담겨 관람객을 맞았다. 여주의 대표 문화 소재인 도자기와 문인들의 감성이 어우러져 풍성한 전시 마당이 펼쳐졌다.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들 한다. 사색과 공감의 시간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전자매체에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그럼에도 여주 지역에서 시와 만나고, 창작의 과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기술이 앞서는 시대에도 시가 전하는 힘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
“문학이 언어를 매개로 한 예술이라고 할 때 문인들은 새로운 언어를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많은 사유의 시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가꾸고, 치열한 인고의 과정을 거쳐, 세상의 아름다움과 만나기도 합니다.” 여주 문인협회 이경섭 회장은 힘든 창작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한 편의 시야말로 시인의 존재가치이자 시인으로 살아가는 의미임을 개회사를 통해 강조했다.
“30년 넘게 지역에서 활동해 온 문우들이 있어 작품 활동의 에너지가 돼줍니다. 여주의 사계절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의 주제가 되어줍니다. 시를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마음속 감성의 파편들을 모아 시를 쓸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여주 문인협회 박재숙 부회장은 시 창작의 과정 자체가 곧 삶의 행복임을 전했다.
여주 문인들의 다양한 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시화전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한강문화관 강천보에서 열린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남한강의 물소리와 시의 조합이 어우러진 시의 울림이 깊게 남는 도자 시화전에 다녀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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