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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릎관절이 안 좋다면

이것을 확인해 보세요


박정호 원장

박정호 한의원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장년층 여성분들의 무릎관절 질환 발생이 높아지고 있다. 무릎이 나빠지는 근본 원인을 알면 관절의 퇴행 속도를 낮추고, 수술하지 않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다. 무릎이 나빠지는 근본 원인은 무릎관절이 버틸 수 있는 각도 이상으로 무릎에 회전이 발생해 엉덩관절(고관절)과 발목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걷거나 뛸 때 엉덩이 근육이 중요한 건 무릎의 내회전을 막아주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엉덩이 근육만 강해도 절대 무릎이 안쪽으로 무너지며 회전하는 일은 없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엉덩이 근육이 약한 여성의 경우, 특별한 강화 운동과 관리가 없다면 50대 이후 무릎의 내회전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약화가 된다. 그쯤 되면 걸음걸이가 이미 불안정하고 종종걸음이 되기 쉽다.

또 남성보다 여성 평발이 더 많은데, 평발은 구조적으로 걸을 때 무릎뼈가 안쪽으로 회전을 일으키게 만든다. 평발이 있는 사람은 굳이 무릎이 확 풀리지 않더라도, 정상인 사람에 비해 걸을 때마다 아주 약간씩 무릎을 안쪽으로 풀리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때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꺾이는 무지외반증도 같이 오게 되니, 평발, 무지외반증, 무릎관절의 내회전은 항상 같이 일어난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근본 원인인 무릎이 안쪽으로 풀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첫째로 엉덩이 근육을 매일 강화해야 한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오전 오후 각각 1분만 투자해서 잠깐 일어선 다음 뒤꿈치는 붙이고, 엄지발가락끼리만 45도 정도로 벌린 상태에서 30번씩 양 뒤꿈치를 들어 올려준다. 이때 배를 내밀지 말고 복부에 약간 힘을 주고, 올라갈 때 뒤꿈치끼리는 최대한 붙여서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도록 유도한다.

둘째, 평발이 있다면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MWI(내측 웨지 인솔)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평발로 인하여 발목관절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것을 뒤꿈치 내측을 올려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의료용 깔창이다. 논문에 의하면 MWI 장치는 슬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낮추고 통증평가점수(WOMAC)를 24.7% 감소시키며, 대퇴-정강뼈 각도를 유의하게 증가 개선시켜 무릎 연골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셋째, 안짱걸음을 고쳐야 한다. 흔히들 팔자걸음을 피하려고 일부러 걸을 때 엄지발가락이 안쪽을 향하게 발을 모으고 걷는 분들 많은데, 오히려 안짱걸음이 될 수 있고, 발목관절과 무릎관절이 내측으로 회전하도록 만드는 안 좋은 습관이다. 가장 이상적인 걸음은 뒤꿈치끼리는 일직선으로 걷되, 발끝만 8~12도 정도 바깥을 향하는 입자(入字)걸음이 좋은 걸음이다. 오래 기다리던 봄이 오며 나들이 계획도 많아지는 요즈음, 우리 어머님들의 무릎관절이 가벼웠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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