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탑 정원이 있는 디저트 카페 씨엘로

루프탑 정원이 있는 디저트 카페 씨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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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우리 동네에도 있다니!”

한 모금의 커피와 한 줌의 햇살이 마음을 데우는 이곳,

바로 루프탑 정원이 있는 카페 씨엘로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카페 씨엘로는 2023년 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픈과 함께 매달 저소득층 30명에게 모든 음료를 1,000원 할인해 주는 나눔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더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매달 10만 원 상당의 당일 생산 제품을 용문동 행정복지센터에 정기 기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니라,

자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의 현장입니다.

바리스타와 제빵 기술을 배우며 자격증 시험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두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항상 부지런하고 섬세한 권영철 매니저님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깔끔함과 레트로 감성이 공존하는 분위기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단체모임이 가능한 프라이빗 공간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위한 전문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활용도도 높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1인 신청부터 최대 8인 단체 수업까지 가능하며,

최근 용문주민센터와 협약하여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어르신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는 3만 원이며, 웰컴 드링크와 디저트,

수업 중 만든 빵과 쿠키까지 제공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커피는 대부분 2~3천 원대의 가격이었으며, 디저트도 가성비가 놀라울 만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카페이기에 맛에 대한 신뢰는 이미 충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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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 없이 먼저 먹고 싶은 디저트를 골라보았습니다.

고소한 향이 풍기는 휘낭시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플로랑탱,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마늘빵까지 보기만 해도 설레는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휘낭시에, 소금빵, 바나나브레드, 콘마요빵, 플로랑탱 등 70여 종의 다양한 디저트를 직접 구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성 어린 제작 과정 덕분에 언제 먹어도 같은 맛을 유지해 주니 단골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이쯤 되면 커피 맛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바닐라라떼 한 잔을 주문했는데 그 향과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고급 원두를 사용해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가격도 착해서, 가장 비싼 메뉴도 3천 원대를 넘지 않아 가성비 최고의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프탑 정원이 있는 카페 씨엘로’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하늘 아래 루프탑 정원이 펼쳐집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피크닉 하듯 방문해도 좋고,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루프탑에는 매니저님이 정성스레 키운 토마토, 상추 등의 야채가 자라고 있으며,

계절이 바뀌면 수국을 포함한 여러 꽃이 만개하여 마치 도심 속 작은 정원처럼 변모합니다.

식물들 사이에는 예쁜 평상과 테이블이 놓여 있어 본격적인 루프탑 테라스 세팅도 완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눔이 있고, 배움이 있으며, 정성이 깃든 커피 한 잔이 있는 이곳은 그 자체로 작은 쉼표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누군가와 함께 이곳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오늘도 루프탑 정원이 있는 카페 씨엘로에서 따뜻한 하루를 보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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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박혜정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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