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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이 만발하는 4월의 어느날

유혹하는 벛꽃의 향기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움직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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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면 건계정

시내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거창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답니다.

벛꽃이 만개하던날

아이들도

요양센터의 어르신들도

벛꽃마중이 한창일때

저도 잠시 다녀와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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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식물원을 지나는길에는

명자꽃이 환하게 피었는데

한나무에서

색이 다른 명자꽃이 피어 놀라웠답니다.

또 어떤꽃은 두가지색을 같이 피우고 있기도 해

신기했답니다.

건계정을 갈라치면

생활걷기 운동표지판이 있답니다.

하루30분

주5일 걷기 생활화를 실천하면

저절로 건강해지는

걷기운동의 홍보인데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걷는 저는

이 글에 충분히 공감을 한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건게정산책을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인데

선생님의 목소리에

아이들의눈망울이 반짝반짝

너무 예쁜 모습이라

나두 모르게

핸드폰을 들고 찰칵찰칵 찍어 보았습니다.

점심시간 이후라

산책나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신분들

모녀지간이 함께 오신분들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산책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건계정이 봄맞이 단장을 했답니다.

거창의 특산품인 사과를 모티브로

제작된 의자들이 상큼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산책하다가 쉬어가기도 좋고

인증샷으로 예쁘게 남기기도 좋답니다.

넝쿨식물도 지금은

파릇파릇 새순이 나오고 있어

곧 예쁜모습으로 변신할것 같아요

그야말로 벛꽃엔딩입니다.

바람이 살푸시 불어오니

하늘거리는 꽃잎들이 꽃비가 되어 내리더라구요

벛꽃나무아래

꽃잔디도

예쁨을 뽐내는 시간

눈이 절로 호사를 누렸답니다.

수년간 자란 벛꽃나무는 이제 하늘을 덮고

그늘을 만들어 주니

지역의 쉼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타지역의 관광맛집으로도

널리 널리 소개가 되고 있답니다.

벛꽃로드가 끝날때쯤

시원하게 목을 축여줄 약수터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거쳐

식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답니다.

저두

목이 마를때쯤 도착해서

한그릇 가득 담아

시원하게 마셨답니다.

약수터를 조금 벗어나면

물레방아와

식당으로가는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능수벛꽃이 피어

경관이 더 화려해 진답니다

연한 분홍빛을 띄고 있는

두그루의 나무가

운치를 더해 가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건너편 산책로가 있답니다.

데크길이 조성이 잘되어 있어

걷기로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반대쪽에서 보는 길도 아주 환상적이랍니다.

올해는 하루잠깐 즐긴 벛꽃로드였지만

충분히 만족하는 산책길이었답니다.

이른봄 3월 말에서 4월초까지 즐길 수 있는

건계정 벛꽃로드

내년엔 꼭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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