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제7회 강원n홍천 산나물축제와 눈개승마 요리
※2025년 4월 16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4월에도 변덕스런 날씨탓에
'나, 산나물 팔아야 하는데 어떡해...ㅠㅠ'
라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어는건 얼고 멀쩡한건 멀쩡해서
동네 형님들이 산나물을 가져오시네요.
홍천의 산나물 첫 주자는 눈을 뚫고 나온다는
'눈개승마'입니다.
눈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력 가득한 자연의 선물
봄을 알리는 귀한 나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하여 '삼나물'
씹는 식감이 쫄깃한 소고기를 씹는 듯 하다 하여 '소고기 나물'
강원도 산골에서는 생명력이 억세서
다른 풀들을 다 잡아버린다고 '비뚝발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눈개승마는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느껴지죠.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와 연한 보랏빛 줄기와 싱그러운 잎을 펼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눈개승마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봄철 나른함과 피로를 날려주는 자연의 보약입니다.
눈개승마는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요리법도 다양한데요...
눈개승마, 이렇게 즐겨보세요!
1. 눈개승마 나물밥
쫀득한 쌀밥에 향긋한 눈개승마를 살짝 데쳐
들기름과 집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뒤 밥지을 때 위에 넣고 취사를 누르시면
봄 향기 가득한 건강한 한 끼 완성!
달래장이나 더덕을 다져넣은 더덕장에 비벼 먹으면 더 맛나요.
2. 눈개승마 장아찌
간장 또는 된장에 절여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별미.
입맛 없을 때 밥도둑으로 최고예요.
물과 집간장, 간장, 물엿, 설탕, 식초 등을 적당한 비율로 끓여
데쳐낸 눈개승마에 끼얹으면
그 다음날 바로 드실 수 있는 눈개승마 장아찌가 됩니다.
3. 눈개승마 튀김
강황가루나 카레가루, 그리고 튀김가루를 반반 묻혀
반죽물에 넣었다가
기름에 살짝 튀겨 바삭하게!
고소한 맛에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4. 눈개승마 무침
데쳐낸 눈개승마를 된장이나 초고추장, 집간장에 살짝 무쳐서
가볍고 상큼하게 즐겨보세요.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고 무치면 더 맛나요.
5. 눈개승마 숙회
팔팔 끓는 소금물에 두릅처럼 살짝 데쳐내어
그냥 초장이나 쌈장에 찍어 드시면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을 깨워줄 강력한 봄 에너지,
이제 눈개승마로 채워보세요.
6. 눈개승마 잡채밥
잡채에 시금치 대신 눈개승마를 넣고 버무려 보셔요.
김밥에 맛소금 간 한 눈개승마를 넣으셔도 좋고
육개장을 끓일 때 고사리 대신 넣으셔도 별미랍니다.
자연이 준 봄의 맛, 지금 만나보세요^^
눈개승마는 봄철 한정으로 만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강원도 산지에서 정성껏 채취한 싱싱한 눈개승마,
밥상 위에 올리면 봄이 그대로 피어납니다.
피로하고 무기력한 봄, 자연에서 온 건강한 한입으로 활력을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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