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향기가 가득한

자연사 박물관

추위가 가시고 봄날의 향기가 오는 날 전북대 안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휴관일: 토,일, 공휴일

·관람 시간: 10:00~12:00,

13:30~17:00


자연 속에 숨어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주위에 나무들이 많아서 향긋한 풀냄새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정문으로 들어가시면 왼쪽에 올빼미와 두더지의 모형이 반겨줍니다. 생각보다 정교한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박물관에서 진행했었던 행사들이 나열되어 있네요.

전북대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 1

정문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시면 기획전시실1이 나옵니다. 기획전시실1은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한반도의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생물서식지가 변화하고 있고, 한류성 어종은 북극이나 심해로 이동하고 있으며, 난류성 어종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습니다. 동물을 모르는 저에게도 익숙한 올빼미와 매도 멸종위기로 분류되어 있었더군요. 몇십 년 후에 못볼 수도 있는 동물들이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체험존

현미경과 확대경이 마련되어 있어 나무 표본을 아주 자세하게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현미경을 사용한 적이 없는 저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추를 이용해서 목재의 무게를 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해보니 재밌었습니다.


박물관 복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소소한 행복이라고나 할까요? 귀여운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북대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 2

다음은 기획전시실2입니다. 이곳은 세계의 다양한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또한 곤충을 직접 그릴 수 있는 체험방도 있어 아이들과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시면 전북대학교 상징동물인 표범이 손님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표범의 골격부터 털까지 섬세하게 재현되어 있어서 진짜인 줄 알았네요.

고라니, 직박구리, 까치, 딱따구리 등이 살고 있는 환경을 재조성한 것으로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생태환경지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만경강, 섬진강, 금강 등 강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국립공원의 정보도 일부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금강 하구는 철새 서식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생태계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여러 생태계를 연구하시는 분의 약력과 연구 성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 가셔서 연구를 하셨다니 대단합니다.

박물관을 왔을 때 외관상 느낌으로는 볼 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생태환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이랑 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사진 =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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